#박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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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간절함과 관심, 유효기간 없는 열정이 중요하다
‘국민 가게’라는 별칭을 얻은 다이소에 하루 100만 명이 드나든다. 전국 1500개 다이소 매장을 가장 많이 찾는 세대는 20대로 전체 고객의 30%를 차지한다. 10대 고객은 전체의 20%에 달한다. 물가가 올라도 가격을 유지하는 비결, 아성다이소 박정부 회장이 성공한 비결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책을 읽으면 일상에 적용할 점이 눈에 띌 것이다.다이소는 3만여 개의 물건을 판매하는데, 그 가운데 51%가 1000원짜리다. 2000원짜리까지 확대하면 80%에 달한다. 가장 비싼 물건이 5000원이다. ‘탕진잼의 최고 성지’를 누비다 ‘다이소족’에 편입되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는 반면 다이소를 찾는 50대 이상은 5%에 불과하다.26년 전인 1997년 한국에 첫 매장을 연 다이소는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아 2014년 1조원, 2018년 2조원, 2021년 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광고를 일절 하지 않고 오로지 상품으로만 승부해 얻은 소득이다.여러 경제연구소는 다이소의 성공 요인을 ‘균일가 정책, 상품 개발 능력, 물류센터’로 분석했다. 품질 관리와 물류 혁신, 상품 기획력과 상품 공급력, 다양한 볼거리와 쾌적한 매장도 강점으로 꼽혔다.기본에 충실해야 한다세계 400대 부호 가운데 자신의 손으로 창업해 부를 일군 자수성가형 기업이 미국은 71%, 중국은 97%, 일본은 100%인데 우리나라는 0%라고 한다. 400대 부호에 포함된 우리나라 부자들은 전부 상속으로 부를 물려받았다.올해 79세인 박 회장은 45세에 회사를 그만두고 뒤늦게 무역업에 도전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사업을 일궜다. 일본 100엔숍에 납품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면서 미국의 유통 구조와 상품 개발 과정, 스페인의 저가상품 소비 패턴과 다양한 샘플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