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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기타

    '아빠의 한 시간'과 행복의 나이테

    나이이븐 하즘사람들이 가끔 묻는다네.희끗희끗한 귀밑머리와이마에 팬 내 주름살을 보고는나이가 몇이나 되냐고.그럴 때 난 이렇게 대답하지.내 나이는 한 시간이라고.여태까지 살아온 세월을 헤아리고그 모든 걸 다 합친다 해도 말이야.아니 뭐라고요?사람들은 깜짝 놀라면서또 이렇게 되묻는다네.그런 셈법을 진짜로 믿으라고요?그러면 나는 얘기하지.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어느 날 내 품에 살짝 안겨은밀하게 입을 맞춘 그 순간,지나온 날들이 아무리 많아도나는 그 짧은 시간만을나이로 센다고.정말 그 황홀한 순간이 내 모든 삶이니까.* 이븐 하즘(994~1064) : 중세 스페인 시인이자 역사가·법학자누구에게나 있지요. 아무도 모르는 은밀한 입맞춤처럼 ‘짧지만 영원한’ 순간의 아름다움! 시인 이븐 하즘은 바로 그 ‘순간’들이 모여 세월의 지층을 이루고, 그 단면에 새겨진 행복의 나이테가 곧 ‘내 삶의 전부’가 된다고 말합니다.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영국에서 이런 질문으로 현상 공모를 한 적이 있는데, 1등은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모래성을 쌓고 있는 어린이’였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집안일을 마치고 휘파람을 불며 아기를 목욕시키는 사람, 작품 완성을 눈앞에 두고 붓에 물감을 묻히는 화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땀을 닦는 외과 의사가 꼽혔습니다.바닷가에서 평화롭게 모래성을 쌓는 아이의 표정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쉬는 날 한가롭게 집 안 정리를 끝내고 사랑스러운 아기를 목욕시키는 사람은 또 어떤가요. 콧노래나 휘파람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온 정신을 집중해 그림을 그리면서 마지막 ‘화룡점정&rsquo

  • 킥스타트와 함께 하는 창업 이야기

    혁신은 나이와 상관없다… 미국·영국의 10대 창업가

    우리는 혁신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혁신을 일으키고자 시도하고 있으며 그것은 창업이라는 형태로 눈에 띄게 나타납니다. 특히 청년층과 중장년층 창업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고 성공 창업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반면 청년에 포함되지 않는 청소년, 특히 10대 창업은 통계에 포함되지 않을 정도로 낮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창업을 시도해 성공한 사례들이 있습니다. 사회적 선입견과 편견 없이 도전 정신과 실행력으로 성공 창업을 이끌어낸 청소년 창업가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1억달러 가치 회사를 일군 캐서린 쿡미국의 10대 소녀였던 캐서린 쿡은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새로운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마이이어북(my year book)을 창업했습니다.마이이어북은 고등학교에서 사용하는 졸업 연감에 실제로 원하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연감 서비스로 시작한 것입니다. 마이이어북은 2년 만에 미국 최대 고등학생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성장했으며, 캐서린은 이후 몇 번의 투자를 거쳐 2011년 1억달러에 회사를 팔았습니다. ◆건강에 좋은 ‘슈퍼잼’ 개발한 프레이저 도허티불과 14세에 할머니와 잼을 만들던 한 소년이 영국 최연소 백만장자이자 세계적인 청년 사업가로 성장합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태생인 프레이저 도허티는 할머니에게 배운 잼 레시피를 활용해 설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