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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신뢰·신용 잃으면 기업도 국가도 한순간에 무너져

    기원전 8세기 중국 서주의 마지막 왕인 유왕은 포사라는 여인을 매우 총애하였지요. 어느 날 관리의 실수로 봉화가 피어올랐습니다. 당시 봉화가 피어오르면 수도인 호경에 위급한 일이 생겼다는 신호이기에 제후들이 군사를 이끌고 왔습니다. 평소 웃음이 없던 포사가 허겁지겁 달려오는 군사의 모습에 웃자 유왕은 봉화를 매일 피웠지요. 얼마 후 견융이 호경을 포위하자 유왕은 봉화를 피웠습니다. 하지만 이를 믿지 않은 제후들은 구원병을 보내지 않았고 호경은 함락당했지요. 공든 탑도 무너질 수 있어우리는 유왕과 포사의 이야기에서 상대방의 ‘신뢰’를 잃으면 어떠한 결과가 발생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위기에 빠진 ‘티메프(티몬과 위메프)’ 사태도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죠.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결제하면 티메프는 그 자금을 일정 기간 가지고 있다가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정산 기간이 존재합니다. 티메프 같은 이커머스 사업은 기본적으로 적자가 지속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소비자를 많이 끌어들여 거래량을 늘리고 그 결제 자금으로 정산 일정이 다가온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합니다.이번 티메프 사태는 모기업인 큐텐이 미국 쇼핑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티메프의 결제 자금 일부를 사용하며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판매자에게 정산이 지연되어 티메프 입점 업체들의 탈출이 시작되었고, 소비자도 ‘뱅크런’처럼 너도나도 환불을 요구(사진)했지요. 결국 티메프는 자금 부족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해 청산이냐 회생이냐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신뢰라는 기둥이 빠지자 힘들게 쌓아 올린 탑이

  • 어릴 때부터 쌓는 신용

    어린이 청소년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신용’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신용은 경제 생활의 바탕이 되는 것으로, 신용을 쌓고 관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다. 나는 얼마나 믿을 만한 사람인지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나의 신용 체크 리스트’도 실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디즈니를 창업한 월트 디즈니의 삶을 소개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에서 제빵사 체험을 하고 온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의 소식도 실었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홈페이지(jrsgsg.hankyung.com)에서 구독 신청할 수 있다.

  • 나의 신용 점검해보기

    주니어 생글생글의 이번주 커버스토리 주제는 ‘신용’입니다. 사회 구성원 서로 간의 믿음, 신용은 금융 거래에선 상환 능력을 의미합니다.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국가에도 신용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 중요성과 의미를 깨닫고 자기 신용도 점검해보도록 했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단이 SPC미래창조원을 방문해 일일 제빵사가 된 소식도 실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상상을 하나씩 현실로 바꾸며 성장한 월트 디즈니 월트디즈니컴퍼니 창업자의 일생을 소개했습니다.

  • 테샛 공부합시다

    신용과 신뢰를 잃으면 한 나라의 지폐도 휴지조각 되죠

    옛날 어느 마을에 양을 돌보던 양치기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양들이 들판에서 풀을 뜯어 먹는 동안 심심하였던지 장난을 치고 싶었나 봅니다. 마을을 향해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소리칩니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놀란 마음에 들판으로 달려왔지만, 늑대가 보이지 않았죠. 소년의 장난에 마을 사람들은 화가 났지만, 일단 안심하고 돌아갑니다. 하지만 다음에도 소년은 마을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화가 나서 앞으로 소년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죠. 그런데 정말 늑대가 나타났습니다. 놀란 소년은 마을을 향해 도와달라고 외쳤지만, 마을 사람들은 소년의 말을 믿지 않았고, 결국 늑대는 양들을 잡아먹었죠. 금융과 신용이솝우화의 이야기 중 하나인 ‘양치기 소년’을 통해 금융에서 ‘신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신용이란 거래한 재화의 대가를 앞으로 지불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능력이라고 정의합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A씨가 신용카드 할부로 물건을 샀습니다. 그럼 일정 기간 물건값을 나눠 지불해야 합니다. 만약에 A씨가 물건값을 지불하지 않고 계속 연체하면 어떻게 될까요? A씨의 신용도는 매우 낮아질 것이고, 다른 금융사에서 돈을 빌리거나 카드를 발급받으려 해도 이전의 연체 때문에 거절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양치기 소년이 거짓말로 마을 사람들에게 신용을 잃게 되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도움을 받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국가로 확장하면, 국가 채무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 신용 등급이 하락하고, 외국 투자자는 자금을 회수하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합니다. 그러면 돈을 해외에서

  • 경제 기타

    신용은 '돈 갚을 능력에 대한 믿음'…관리 못하면 낭패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깜빡하고 반납하지 않아 연체되면 일정 기간 동안 책을 빌릴 수 없는 것처럼 물건이나 서비스를 사용한 뒤 약속 기간이 지나도록 지불하지 않는다면 신뢰를 잃어 추후에 거래가 어려워진다. 은행도 마찬가지다. 갚을 수 있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므로 돈을 빌리는 사람은 은행에 '돈을 갚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믿음이 바로 신용이다. 신용이란 무엇일까‘신용(信用)’은 ‘상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뜻한다. 신용에 해당하는 영어단어 ‘credit'은 ‘나는 믿는다(I believe)’라는 의미의 라틴어 ‘credos'에서 유래했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신용은 대출이나 신용카드 사용처럼 미래 소득을 현재로 이동시켜 생활의 편리성을 높여주고 있어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소비 대부분이 신용을 바탕으로 이뤄지는데 그 종류는 크게 대출신용, 판매신용, 서비스신용 등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가령 은행 등에서 돈을 빌린다면 대출신용, 할부계약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판매신용, 휴대폰 전기 수도요금처럼 먼저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고 나중에 요금을 지급하는 것은 서비스 신용에 해당된다. 서비스 신용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할 경우 서비스 이용이 강제 중단되거나 재산 압류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이처럼 신용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신용이 낮을 경우 상품 구입, 휴대폰 개통 등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거나 높은 이자를 지급해야 하는 등의 불이익이

  • 진로 길잡이 기타

    신용리스크 관리

    신용리스크 관리의 이해신용카드사가 수익성·안전성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는 것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신용카드 사용자가 본인의 신용카드 사용 대금을 지정한 기한 내 잘 갚는지를 가장 중시한다. 만약 카드발급은 잘 이루어졌으나 정확하게 사용 대금을 잘 회수하지 못한다면 결국 카드사는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오늘은 카드사의 ‘신용리스크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신용리스크란?신용리스크는 거래 상대방의 부도, 신용도 하락, 채무 불이행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말한다. 특히 카드사는 소액을 한도로 다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따라서 신용 리스크에 대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게 된다.다만 카드사가 지나치게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다 보면 영업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선제적이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리스크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신용 평가란?신용평가 회사와 카드사 자체의 신용평점 시스템을 통해 카드 소지자 혹은 카드 신청자의 종합적인 신용평점을 산출하고 신용 등급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신용거래 정보에는 개설 정보, 대출 정보, 보증 정보, 연체 정보 등이 있다신용평점은 현재 고객 실적 정보와 외부 정보 등을 통해 산출된 카드 사용자 각 개인의 리스크 지표다. 얼마나 정교하게 신용평점을 산출하는가에 따라서 카드사의 수익성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즉 정교한 데이터로 ‘수익성’과 ‘안정성’ 모두를 잡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신용평점모형(CSS)에는 신청평점모형(ASS), 행동평점모형(BSS), CB평점 등이 있다.이러한 신용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