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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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문화재 보존과 도시개발, 지혜로운 해법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에 고층 건물을 건설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종묘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보존한 사당이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라는 제사 의례가 지금도 정기적으로 시행된다.서울시는 종묘 건너편 세운4구역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재개발이 이뤄진다면 높이 약 142m, 아파트 40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재개발에 반대하는 측은 재개발 지역과 종묘의 최단 거리가 180m로, 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종묘의 경관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재개발로 인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취소된 사례도 있다. 유네스코는 독일 드레스덴 엘베 계곡에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건설된 후 경관이 훼손됐다면 세계유산 등재를 취소했다.그러나 재개발이 불가피하다는 반론도 거세다. 세운4구역의 땅 주인과 건물주들은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돼 애를 태우고 있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와 건물을 자유롭게 재정비할 수 없게 하는 것은 사유재산권 침해라는 지적이 있다. 도시 재개발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도 있다.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은 도시개발과 문화재 보존 사이의 딜레마 관계를 잘 보여준다. 어느 하나를 선택하려면 다른 하나는 포기하거나 양보해야 한다. 충돌하는 두 가지 가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문화재 보존과 도시개발 사이의 딜레마를 조화롭게 해결할 지혜가 필요하다.안혜인 생글기자(위례한빛중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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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잦아지는 싱크홀, 안전 대책 필요하다
싱크홀(sinkhole)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1290건, 연평균 258건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싱크홀은 석회암질 암반이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빗물이나 지하수에 용해돼 지표면 아래 구멍이 생기면서 지표가 내려앉아 발생한 큰 구덩이다.석회암이나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한 곳에서는 자연적인 원인으로 싱크홀이 발생한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서 자주 나타나는 도심 싱크홀은 발생 원인과 구조가 다르다.도심 싱크홀은 주로 인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상하수도관, 전기통신관 등 지하 시설물의 노후화와 댐, 터널, 지하 발전소 등 지하 구조물 건설에 의한 지반 함몰, 지하철 공사 등으로 인한 지하수 과다 배출 등이 원인이다.싱크홀에 대비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되고 있다. 인공위성에 탑재하는 첨단 영상 레이더나 지면 투과 레이더를 활용해 싱크홀 발생을 예측하는 방법이 있다. 지표에 시추공을 뚫어 지반 온도와 주변 지하수의 수위 변화를 주기적으로 점검, 싱크홀을 탐지하기도 한다. 지하 시설물의 구조와 현황, 지질 정보, 지하수 관련 정보를 사물인터넷(IoT)으로 관리하는 지하 공간 안전관리 시스템도 동원된다.도시 개발이 과밀화하고 인프라가 늘어날수록 싱크홀 발생 위험은 높아진다. 싱크홀은 집중호우와 태풍, 지진만큼이나 위협적인 재해가 됐다. 사전 점검 시스템과 예보 체계, 사고 발생 시 안전 지침 등을 마련해야 할 때다.김재윤 생글기자(세현고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