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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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철도·에너지→제조→정보기술(IT)→의료·금융… 다우지수 종목은 美 산업 변천사 한눈에 보여줘요
미국 산업의 변천사를 알려면 다우지수 구성 종목을 봐라.제너럴일렉트릭(GE)이 지난 20일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 종목에서 퇴출되면서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기업의 변천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증시의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수인 다우지수는 증시의 오름내림뿐 아니라 산업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하기 때문이다.1896년 철도지수로 시작…51차례 구성 종목 변경기업들이 다우지수 종목에 포함된 뒤 그 지위를 유지한 평균 기간은 29년11개월이다. 기업 수명을 30년으로 보는 일부 시각과 맞닿아 있다. 다우지수는 미국 경제와 산업의 흐름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다. 기업이 혁신에 성공해 실적을 올리고 주가를 끌어올려야 다우지수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종목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다우지수는 세계 증시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전반적 지수는 물론이고 개별 종목 등락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다우지수 중 정보기술(IT) 기업 주가가 크게 오르면 세계 증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진다. 그동안 다우지수는 51차례에 걸쳐 구성 기업을 바꿨다.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하는 걸 보여주는 지표인 것이다.다우지수는 초기엔 철도지수로 시작했다. 1896년 12개 기업의 주가 평균으로 산업지수를 탄생시켰다. 주로 석유나 석탄 등 에너지 기업이 많았으며 제조 기업으론 GE와 함께 설탕을 생산하던 아메리칸슈거컴퍼니, 면방직 회사인 커튼컴퍼니 정도가 있었다. 다우지수 종목 구성은 기존 12개에서 1928년 30개로 늘었다. 1920년대 경제 호황에 맞춰 다양한 주식 변동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었다.1990년대 IT·2000년대엔 의료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