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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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외교, 국가 간 줄다리기
제57호 주니어 생글생글은 커버스토리에서 외교에 대해 다뤘습니다. 이달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과 연계해 국가 간 정상 외교와 다자회의, 대사의 역할 등을 살펴봤습니다.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역사 속 외교 이야기도 다뤘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선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이본 쉬나드 파타고니아 회장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주니어 생글 기자들은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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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외교가 제 기능을 못하면 국가 안위를 보장할 수 없죠
[사설] 한국에 근린외교의 중장기 목표는 있는 것인가최악으로 치닫는 한국과 일본 관계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기업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을 겨냥한 세무조사, 통관 지체, 수출 제재 같은 일본 측 움직임이 심상찮다. 일본산 기계·원자재 수입 비중이 큰 국내의 일부 산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다음달로 예정됐던 50년 역사의 한일경제인회의도 연기됐다. 정부와 정치 차원의 대립이 경제와 민간교류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정치·외교적 마찰이 경제·산업 쪽으로 확산되면 양국 모두 심각한 손실이 불가피해진다.당장은 지난해 한국 대법원의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로 촉발된 최악의 한·일 관계가 걱정이지만, 차제에 우리 외교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경제와 안보에서 중요한 이웃 나라들과의 근린외교에서 전략과 목표가 제대로 설정돼 있는지 정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대일(對日) 외교만이 아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중·장기 관점의 전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저자세 논란’이나 되풀이될 뿐, 북한핵 조기 폐기라는 안보 현안에서 중국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직도 다 풀리지 않은 ‘사드 보복’ 등을 보면 단기적 협력과제도 명확지 않다. 최근의 여러 징후를 보면 러시아도 확실히 북한에 경도돼 있다. 전통적 가치 동맹이자 오랫동안 우리 외교의 핵심 축이었던 미국과의 관계도 영 매끄럽지 못하다. 오는 11일 워싱턴DC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관계의 재확인을 기대하지만,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는 게 우리 외교 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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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정책의 맥] 성숙한 한미동맹, 동북아 평화로 승화시킬 것
‘외교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올가을,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창설 70주년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글로벌 외교에 이어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동북아, 글로벌 외교가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하이라이트는 지난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訪美)였다.한·미 우호의 밤 행사는 강력한 한·미 동맹을 가능케 한 영웅들을 위한 무대였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한·미 동맹은 그 어떤 역경에도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끝났을 때 모든 참석자들은 기립박수와 함께 영원한 친구로서 한·미 동맹의 내일을 다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한·미 동맹은 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하면 항상 좋은 일이 생긴다는 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면서 양국은 서로의 일부가 됐다는 신뢰 가득한 메시지로 화답했다.펜타곤에서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재임 중 처음으로 실시된 정식 의장대 사열, 조 바이든 부통령이 아시아 정상에게는 처음으로 제공한 관저 오찬, 양국 정상 차원에서 처음으로 채택된 북핵 및 북한문제 관련 공동성명은 이번 방미의 특별한 의미를 잘 보여줬다. ‘2015 북한 관련 한·미 공동성명’에서 양국 정상은 북한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의미있는 비핵화 대화를 위해 중국 및 여타 당사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일, 한·중·일 등 기존의 채널에 중국과의 협력을 더함으로써 3자외교가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새로운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패러독스’ 해소를 위한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