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임원·주요 주주 매매내역 5영업일 내 공시해야 경영진이 주식 사면 대부분 호재로 받아들여
주식에 투자할 때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많이 알수록 좋습니다. 많은 정보를 알면 기업이 미래에 얼마큼 성장할지, 앞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건은 어떤 게 있을지 예상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 기업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회사에 다니는 사람, 그중에서도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영진일 겁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항상 경영진이 회사 주식을 얼마나 사고파는지에 관심이 많습니다.일반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팔 때 공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회사 임원들은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미리 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회사 주식을 사고팔았다면 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내부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식을 거래하면서 부당한 이득을 취하진 않는지 감시하기 위한 제도입니다.보고 의무가 있는 회사 내부자의 범위는 이렇습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 △감사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는 사람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 △임원 등입니다. 회사 임원이나 주요 주주가 되면 이날로부터 5영업일 안에 자신이 회사 주식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신고해야 합니다. 주식을 사거나 팔면 역시 5영업일 안에 변동 내역을 공시해야 합니다.경영진이 아니더라도 주식을 사고팔 때 공시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분을 5% 이상 새로 취득한 사람이 그렇습니다. 본인뿐 아니라 특별관계자 지분을 모두 합해 5%가 넘으면 처음에 지분취득 공시를 하고, 이후에는 주식 보유 비율이 1% 이상 바뀌면 5영업일 안에 공시해야 합니다.주식을 사고팔 때 공시할 의무가 있는 점은 경영진과 같지만, 공시하도록 의무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공시는 기업의 재무상태 등 주요사항 알리는 것...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주식에 투자하려면 기업의 속사정을 속속들이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과거에 이 사업으로 얼마나 돈을 벌었는지, 앞으로는 어떤 사업을 할지…. 하지만 기업의 속사정을 일반투자자들이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상장사는 투자자가 알아야 하는 내용을 ‘공시’로 알립니다. 투자의 기본, 공시 읽기공시는 상장기업의 의무입니다. 만약 기업이 정해진 시기에 제대로 된 공시를 하지 않으면 한국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합니다. 벌점이 쌓이면 주식 거래가 정지되거나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상장폐지될 수도 있습니다. 거짓으로 공시하거나, 중요한 사항을 빼먹었을 때, 이미 공시한 내용 가운데 중요한 내용을 번복하는 공시를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공시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발행시장 공시와 유통시장 공시입니다. 발행시장 공시는 주식을 새로 상장하거나 주식을 추가로 발행할 때 하는 공시입니다. 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증권발행실적보고서 등이 있습니다. 새로 발행하는 증권의 가격·규모와 회사의 사업 내용 등 새로 발행되는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투자정보를 담은 공시입니다.우리가 보통 말하는 공시는 유통시장 공시입니다. 이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리는 공시입니다. 유통시장 공시에는 크게 네 종류가 있습니다. △정해진 시한 안에 꼭 제출해야 하는 정기공시 △정기공시 외에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수시로 하는 수시공시 △기업이 부도를 내거나 은행거래가 정지되는 등 경영에 중요한 일이 생길 때 하는 주요사항보고서 △기타공시 입니다. 정기공시는 투자자들에게 영업성과와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기업이 돈 필요할 때 주식 발행…주주와 미래를 함께하죠
기업이 사업을 하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지우개를 만드는 회사가 돈을 더 벌려고 연필 사업에 진출한다고 해볼까요. 연필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료를 사고 공장을 세우는 데 돈이 필요합니다. 회사에 충분한 돈이 있다면 문제가 없지만, 돈이 부족하다면 어디선가 구해와야겠지요. 기업이 돈을 구하는 세 가지 방법기업이 돈을 구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대출입니다. 개인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은행은 기업이 돈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충분한지를 판단해서 돈을 얼마나 빌려줄지, 이자는 얼마나 받을지를 결정합니다. 기업 규모가 크고 돈을 잘 벌수록 은행에서 더 많은 돈을 빌릴 수 있고, 이자도 싸게 빌릴 수 있습니다.두 번째 방법은 기업이 은행이 아닌 사람들에게서 일정 기간 돈을 빌리기로 약속하고, 이 대가로 이자(금리)를 주는 것입니다. 돈을 얼마나 빌리는지, 얼마 뒤에 갚을 건지, 이자는 언제 얼마나 줄 것인지 등을 적은 증서를 채권이라고 합니다. 사업을 잘 꾸려서 믿을 만한 기업으로 인정받을수록 더 싼 이자에 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출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은행이 아니라 금융시장의 다양한 사람에게 돈을 빌린다는 점, 이자의 지급 방식이나 수준이 훨씬 다양하고 기업이 그 조건을 결정한다는 점에서 대출과 차이가 있습니다.마지막 방법은 주식 발행입니다. 기업을 소유하는 권리는 지분이라고 합니다. 지분은 보통 퍼센트(%) 단위로 표시합니다. 지분을 50%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분을 10% 가지고 있는 사람보다 회사가 어떤 결정을 할 때 더 높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