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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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연령·재산 등 부적절하면 금융상품 가입 제한돼요
우리는 금융회사를 통해 저축, 주식, 펀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이때 금융회사는 금융상품 가입자의 나이, 소득, 재산 등을 고려해 금융상품을 권유하고 금융상품의 핵심 정보를 금융소비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만 내세워 투자를 권유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2021년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새롭게 시행됐다. 오늘은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제도에 대해 알아보자.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이란 기존의 은행법, 자본시장법, 보험업법 등 개별 금융업 법령에 포함돼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규제를 통합한 법률이며, 법 시행으로 금융소비자의 권리와 금융회사의 책임이 한층 강화됐다. 금소법 시행으로 금융회사는 금융상품을 판매하기 전 금융소비자의 재산 상황, 금융상품 취득·처분 경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고,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는 금융상품에 대한 설명의무 등 ‘6대 판매원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또한 금융상품을 판매한 뒤에는 금융소비자가 계약을 취소하거나 사후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제도를 마련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했다.금소법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금소법상 주요 개념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모든 금융상품·서비스에 금소법 적용금소법은 금융소비자 보호 대상인 금융상품을 일부 종류에서 거의 모든 종류로 확장하기 위해 금융상품 및 금융서비스를 ‘예금성·투자성·보장성·대출성 상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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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직접투자 열풍에 라임사태까지…사모펀드 1년새 10조 급감
주가 급등에도 사모펀드들이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라임에 이어 옵티머스로 이어진 환매 중단 여파로 최대 판매처인 은행권 판매 잔액은 20조원 아래로 추락했다. 개인투자자가 외면하자 전체 사모펀드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 선으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빈사 위기에 놓인 ‘사(死)모펀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사모펀드의 은행권 판매 잔액은 작년 말 기준 18조4294억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4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20조원 벽이 깨진 셈이다. 2019년 7월 약 30조원까지 늘었던 판매 잔액이 1년 반도 채 되지 않아 10조원 이상 줄었다. 업계에선 2015년 이후 급성장하던 사모펀드업계가 주가 급등이란 호재에도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헤지펀드 대표는 “사모펀드의 진입문턱을 낮춘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운용사들이 올해부터 문을 닫는 사례가 연이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로펌 등에서 이미 매물로 나올 운용사를 물색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또 다른 위기의 징후는 신규 설정 규모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사모펀드 신규 설정 규모는 전년 대비 42.6% 급감했다. 새로 설정된 펀드도 같은 기간 60.6%나 줄었다. 신규 설정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환매 중단으로 ‘불신’의 늪에 빠진 사모펀드를 개인투자자들이 외면하고 있는 것도 위기의 한 요인이다. 개인들은 사모펀드에서 돈을 계속 빼내고 있다. 작년 3월 21조8684억원에 달하던 개인들의 사모펀드 가입액(투자자금)은 작년 말 17조6653억원으로 크게 줄었다.박재원 한국경제신문 기자 w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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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주위사람 말만 듣고 금융상품 고르시나요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예금금리가 2020년 6월 연 0.89%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 시대에 진입했다고 한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금리가 연 10%대를 유지해 예금만으로도 큰 고민 없이 안정적으로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격세지감이라 할 것이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여전히 안전한 은행 예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위험하더라도 좀 더 높은 수익을 좇아 주식이나 채권 등 투자상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다. 이번 시간에는 해당 금융상품 종류별로 각각의 특성을 개략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금융상품 선택 시 고려할 점은먼저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는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의 세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안전성은 안전하게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가, 수익성은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가, 유동성은 현금이 긴급하게 필요할 때 투자한 돈을 얼마나 빨리 회수할 수 있는가의 문제이다. 이자율이 높더라도 1개월 뒤 병원비로 사용할 돈을 1년 만기 예금에 넣는 것은 어리석은 행위가 될 것이다.안전성, 수익성, 유동성 이 세 가지가 모두 좋은 상품이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세 요소는 서로 상충되기 때문에 이는 불가능하다. 가령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클수록 원금을 잃을 위험도 커지게 되며, 안전한 투자일수록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다양한 금융상품 가운데 자신의 투자 성향, 재정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금융상품별 특성은금융상품 하면 바로 떠오르는 은행 예금은 원금 손실 위험이 매우 작은, 가장 안전한 자산증식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