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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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추석 명절의 의미는
제81호 주니어 생글생글 커버 스토리 주제는 민족의 명절 추석입니다. 몇몇 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을 살펴보면서, 각 민족과 종교, 문화에 따라 명절에 담긴 역사와 풍속이 다양하다는 점을 소개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 코너에서는 스스로 운동을 즐긴 아디다스의 창업자, 아돌프 다슬러 얘기를 다뤘습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만든 다슬러의 스토리가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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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공부합시다
경제 개념으로 다양한 현상을 설명할 수 있죠
23만원과 28만원. 올해 설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 드는 차례상 비용이라고 합니다.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궁금증이 하나 생깁니다. 왜 명절 때마다 차례상 비용이 뉴스로 나오고 사람들은 이런 뉴스에 관심을 둘까요? 명절에 각종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명절에는 ‘민족 대이동’이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사람이 고향으로 이동하고 친척들이 한집에 모이게 되죠. 그래서 많은 과일과 음식이 필요합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선 명절에 맞춰 다양한 과일, 채소 같은 농산물을 판매합니다.그런데 말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농산물 가격이 평소보다 오릅니다. 소비자들은 난감해지죠. 농산물은 시간이 지나면 상하거나 품질이 떨어져 미리 사놓을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농산물은 원체 수요 증가에 맞춰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상품입니다. 높아진 가격에 구매를 망설이지만, 명절 음식에 쓸 채소와 과일 등은 구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명절에는 농산물 수요가 증가하죠.수요곡선을 생각해봅시다. 평소 완만한 기울기로 우하향하다가 명절이 다가오면 수요곡선 자체가 우측으로 이동합니다. 게다가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평소보다 비탄력적이므로 우측으로 이동한 수요곡선의 기울기가 평소보다 가파르게 변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명절 과일 수요 및 가격 분석’(2016)이란 논문에 따르면 명절 때 사과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0.51~0.56으로 평소(0.66~0.71)보다 비탄력적으로 나왔으며, 배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대목이라 불리는 명절이 때문에 판매자는 명절을 ‘대목’이라고 부릅니다. 수요곡선 자체가 우측으로 이동하고 기울기도 가파르게 변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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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중과세(二重過歲)'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코로나 3년째로 접어드는 올해 설맞이는 확실히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온라인 추모는 물론 세배 등 설인사도 비대면으로 하는 데 점점 익숙해져 가는 듯하다. 강릉에선 441년을 이어온 합동세배행사 ‘도배례’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도 취소됐다는 소식이다. 대면으로 하든 영상으로 하든 설은 설이다. 세배도 해야 하고 새해 인사도 드려야 한다. 양력 1월1일은 ‘새해 첫날’ … 명절 아니야설과 관련해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이중과세(二重過歲)’ 논란이다. 설을 신정과 구정, 즉 양력과 음력으로 두 번에 걸쳐 지낸다는 것이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양력으로 1월 1일은 새해 첫날일 뿐 우리네 풍속에서 명절로 치지 않는다. 예전에 양력설로 바꿔보려 한 적이 있었으나 실패했다. ‘정월 초하루’라고도 하지 않는다. 정월(正月)은 음력으로 한 해의 첫째 달을 가리킨다. 그 첫째 날이 정월 초하루, 즉 정초다. 음력 1월 1일 정초를 명절로서 이르는 말이 ‘설’이다. 그러니 우리가 ‘새해 첫날’을 양력과 음력으로 두 번에 걸쳐 보내는 것은 맞지만 명절인 ‘설’을 두 번 지내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설 또는 설날은 정월 초하루 하나뿐이다. 당연히 신정이니 구정이니 하는 말도 합리적인 표현이 아니다. 신·구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양력 새해 첫날을 가리켜 두루뭉술하게 정초니 양력설이니 신정이니 하는 것은 사실 이치에 맞지 않는 표현이다. 다만 일부 사람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쓰는 말을 현실 용법으로 인정해 사전에서 받아들인 것일 뿐이다.새해를 맞아 웃어른께 인사로 하는 절을 따로 ‘세배(歲拜)&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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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민족 최대의 명절은 추석? 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궁금해지는 게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은 추석일까 설날일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언론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관련 보도를 쏟아낸다. 설 때가 되면 같은 문장에 ‘추석’ 대신 ‘설날’만 바꿔 넣은 말이 반복된다. 그래도 우리는 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 명절은 법 아니라 관습으로 지켜온 행사그만큼 우리 인식에 추석과 설은 경중을 따질 수 없는 양대 명절로 자리잡았다는 뜻일 게다. 실제로 이동인구에도 큰 차이가 없다. 한국교통연구원이 2018년 내놓은 ‘10년간 명절연휴 통행실태’에 따르면 추석 3600여만 명, 설 3200여만 명이었다(2017년 기준).추석이나 설을 명절이라고 하는데, 절기(節氣)와는 어떻게 다를까? 또 기념일이나 국경일, 공휴일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별로 쓸모없을 거 같은 ‘알쓸신잡’류 우리말 몇 가지를 알아보자.우선 명절은 오랜 관습에 따라 해마다 일정하게 지켜 즐기거나 기념하는 때를 말한다. 국경일과 기념일이 법에 의해 정해진 날임에 비해 명절은 ‘관습’에 의한 것이다. 계절에 따라 좋은 날을 잡아 일정한 행사를 하면서 생겨난 풍속이다. 유구한 역사 속에 민족의 삶과 함께 해 그 자체로 문화가 된 기념일, 그것이 명절인 셈이다. 그래서 명절은 살아가면서 ‘지내는’ 것이고, 국경일과 기념일은 때가 되면 ‘돌아오는’ 날이다. 명절은 또 계절의 바뀜을 알려주는 ‘절기(節氣)’와도 구별된다.우리 명절로는 설과 추석을 비롯해 정월대보름, 한식, 단오, 유두, 백중, 동짓날 등이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중 동짓날은 24절기에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