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명 지원…경쟁률 6대 1 넘어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에서 학생 기자로 활동하게 될 제6기 생글기자 및 테샛펠로 모집에 622명이나 되는 고교생들이 지원해 6.2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응시자 수는 2005년 생글생글 창간과 함께 모집해 온 역대 지원자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로 제6기 기자를 뽑는 이번 모집의 선발예정 인원은 모두 100명.생글기자는 5기까지 매년 30명 안팎의 학생기자를 뽑아왔으나,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100명으로 대폭 늘렸다. 이들 학생기자들은 생글생글 신문에 자신이 작성한 기사를 게재하는 것은 물론 산업시찰이나 주요 인사 집단 인터뷰 등 다양한 현장 체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학생 기자 연수에 참여하는 등 학업을 벗어난 교육 기회를 갖게 된다.

지원자를 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294명으로 남학생(205명)보다 89명이나 많았다. 학년별로는 고교 2학년이 299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절반에 가까웠고 1학년은 116명이었다. 대입준비로 바쁜 고3 학생들도 84명이나 지원했다. 학교별로는 일반계 고교 외에 외국어고 재학생도 65명이나 지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60명)과 경기(98명) 등 수도권이 많았고,해외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도 2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6기 생글기자 및 테샛펠로 최종합격자는 다음 달 3일 생글생글 지면과 생글홈페이지(www.sgsgi.com)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은 "학생기자의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은 생글생글이 고교생에게 가장 중요한 소통의 매체가 되었음을 반영하는 의미"라며 "생글 기자는 대학에 진학해서도 서로 친목활동을 하는 등 프라이드가 매우 높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