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해양연구소 적조연구센터가 경남 마산 해역에서 채집한 적조 원인 생물의 유전자(DNA)를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種)을 발견,국제학계의 인증을 받았다.

적조연구센터는 이 생물의 이름을 해양생태학자인 다이앤 스테커 미국 메릴랜드대 교수의 이름과 '다른 적조생물을 죽인다'는 뜻의 라틴어 '알지시다(algicida)'를 합성해 '스테커리아 알지시다'로 지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인 국제원생동물학회지(JEM) 7월호에,이 종의 생태적 특성에 대한 논문은 해양생태학(MEPS) 8월호에 각각 실릴 예정이다.

서울대 연구팀이 발견한 적조 원인 생물은 미국에서 수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인명피해까지 초래해 공포의 적조 원인 생물로 알려져 온 맹독성 피스테리아와 크기 및 모양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