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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코노미

    IT와 접목한 '스마트 서비스'가 새로운 가치 만들어요

    엘리베이터 업계가 변하고 있다. 신규 주택건설 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엘리베이터의 신규 설치 수요 역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업계는 이에 대비해 설치에 집중했던 자원을 유지·보수로 옮기고 있다. 부차적인 활동으로 여겨졌던 유지·보수 서비스가 기존 설치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보완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엘리베이터와 접목된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의 첨단 정보기술(IT)이 존재한다.IT 기술과의 결합으로 높아지는 서비스의 가치현대엘리베이터와 오티스, 티센크루프와 같은 엘리베이터 시장의 주요 기업들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결합해 원격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이상 유무를 판별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소모품 교체와 고장 시기도 미리 예상해볼 수 있어 고장률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다.이처럼 IT는 서비스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IT를 통한 제조와 서비스의 융합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독일기계설비산업협회의 통계는 이런 현상을 뒷받침한다. 2015년 기계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의 매출은 80%가 ‘기계판매’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20%만 ‘판매 후 서비스’ 부문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이익률은 ‘판매 후 서비스’가 60%, ‘제품 판매’가 40%였다. IT와 결합된 서비스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스마트 서비스를 통한 새로운 가치창출스마트 서비스의 개념은 2005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처음 소개됐다. 하버 리서치(Harbor Research)의 두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