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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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자율신경계 중요성 알면 건강 지킬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지속되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가 많다면 자율신경계 이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자율신경계는 심장박동, 혈압, 체온, 호흡, 땀 분비 등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을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조절하는 신경계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며, 두 시스템이 균형 있게 작동할 때 건강이 유지된다. 그러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지속되면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무너져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대표적 질병이 고혈압과 당뇨병이다.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하면 혈관이 수축하고 심박수가 증가해 혈압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주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교감신경계의 기능 저하 역시 혈압과 심장박동 조절에 악영향을 미친다.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자율신경병증은 혈당 조절 능력을 약화하고, 위장 운동 장애, 발한 이상, 기립성 저혈압, 심박 변이도 감소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교감신경계의 과활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발생 위험을 키운다.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겼을 땐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베타차단제, ACE 억제제 등은 교감신경계를 억제해 혈압을 낮추고 심장의 부담을 줄인다.규칙적인 유산소운동과 명상, 심호흡, 요가, 충분한 수면은 부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해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지서영 생글기자(청심국제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