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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새해 살빼기 결심이 또 작심삼일인 까닭은?

    새해가 됐다. 올해도 많은 사람이 야심 찬 목표와 함께 한 해를 시작했을 것이다. 학생들은 하루 몇 시간 공부하기 혹은 내신등급 얼마 올리기 같은 목표를 세우고, 어른들은 운동·금연·금주·어학 공부·저축 등을 다짐한다. 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1월 1일의 다짐이 설까지만 이어져도 꽤 오래간 것이다. 왜 우리는 목표와 계획을 세웠다가 얼마 안 가 포기하고 중단하기를 반복할까. 포기할 때 포기하더라도 왜 그런지 이유라도 좀 알아보자.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경제학자들은 작심삼일의 원인을 시간 비일관성에서 찾는다. 시간 비일관성이란 가계·기업·정부 등 경제주체의 선호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현상을 말한다. 동태적 비일관성이라고도 한다.우리가 새해 시작과 함께 이런저런 목표를 세우는 것은 그런 목표를 최적의 선택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규칙적으로 운동해 살을 빼고, 새벽마다 외국어 공부를 해 어학 능력을 키우고, 저축해 자산을 늘리는 것이 자신에게 이롭다는 지극히 합리적인 판단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달라진다. 살다 보면 다이어트보다 중요한 일이 생긴다. 새벽 운동보다 아침잠 30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이 반드시 온다. 바로 이런 때 어제 야근을 했으니 오늘은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는 그럴듯한 핑계로 자신을 합리화하는 존재가 인간이다.정부 정책에도 시간 비일관성이 종종 나타난다. 재정 건전성을 강조하다가도 선거가 다가오면 표를 얻기 위해 선심성 돈 풀기에 나서고, 부동산 정책은 일관성 없이 냉탕과 온탕을 왔다 갔다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정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결국 정책 효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