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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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日就月將(일취월장)
▶한자풀이 日: 날 일 就: 나아갈 취 月: 달 월 將: 장수 장일취월장날마다 달마다 성장하고 발전하다학업이 갈수록 빠르게 진보함을 이름-《시경(詩經)》《시경(詩經)》은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이다. 공자가 은나라부터 춘추시대까지 전해오던 3000여 편의 민요나 고시(古詩)에서 311편을 골라 묶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여섯 편은 제목만 전한다. 풍(風)·아(雅)·송(頌)의 3부로 돼 있는데 풍은 황하유역 15개국의 민요고, 아는 주나라 조정에서 부른 노래다. 송은 종묘(宗廟) 제사 때 부른 것으로 춤과 함께 행해졌다. 우리나라 고대 문학에 끼친 영향도 크다.주나라 성왕(成王)에게 신하들이 경계(警戒)의 말을 올리자 성왕은 “나날이 나아가고 다달이 발전하니 배움이 광명에 이르게 되리라(日就月將 學有緝熙于光明)”고 했는데, 이는 《시경》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자신도 학문에 정진할 것이니 신하들 또한 배움과 행실에 힘써달라는 당부다. 일취월장(日就月將)은 말 그대로 ‘날마다 달마다 성장한다’는 뜻으로, 학문이 갈수록 빠르게 발전함을 이른다. 역사학자들은 2대 성왕과 3대 강왕이 다스리던 주나라 시대를 태평성대로 평가한다.배움과 학문에 관한 고사성어는 많다.수불석권(手不釋卷)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쉬지 않고 학문을 갈고닦음을 이른다. 삼국시대 초나라 건국자 손권의 부하 여몽이 전쟁에서 공을 세워 장군이 됐지만 학식이 부족했다. 손권은 그에게 배움에 힘쓰라고 당부했지만 여몽이 책을 읽을 겨를이 없다고 핑계를 대자 이런 얘기를 들려줬다. “후한의 광무제(光武帝)는 변방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