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점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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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100만원짜리 주식, 10만원어치만 산다고?·…9월부터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살 수 있어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주 단위로 거래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주당 5만원이라면, 10만원을 투자해 2주를 살 수 있어요. 그런데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싶지만 가진 돈이 5000원뿐이라면 살 방법이 없을까요? 그래도 가능합니다. 소수점 투자가 있기 때문이죠.소수점 거래는 1주 단위의 주식을 쪼개서 말 그대로 소수점 단위로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소수점 거래가 되지 않을 땐 주식 가격에 맞춰 투자금액을 정해야 합니다. 소수점 거래가 시작되면 주가와 상관없이 투자금에 따라 0.1주도 살 수 있습니다. 소수점 아래 여섯 자리까지 쪼갤 수 있어금융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 국내 주식에도 소수 단위 거래를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주식은 지금도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지만, 국내 주식은 어려웠습니다. 상법상 주식은 한 주 단위로만 거래된다는 법칙이 정해져 있는 데다 증권사 시스템도 주 단위 거래에 맞춰져 있었기 때문입니다.이런 이유 때문에 안전하고 유망한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려면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1주씩 사려면 360만원가량의 종잣돈이 듭니다. 사회초년생이나 처음 주식을 접하는 투자자라면 선뜻 꺼내기 어려운 금액입니다.소수점 거래가 허용되면 주식을 최대 소수점 아래 여섯째 자리까지 쪼개서 살 수 있게 됩니다. 투자금이 적은 젊은 세대도 비싼 주식에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주가가 40만원을 웃도는 종목은 10개 이상입니다. 가장 비싼 종목은 주당 가격이 100만원에 육박합니다. 소수점 거래가 시작되면 이런 주식에도 1만원만 있으면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투자자 관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