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효과
-
생글기자
경제용어가 어렵다는 왜곡된 편견들
경제용어는 신문이나 TV 뉴스, 기사 등에서 자주 많이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용어를 이해하기 어려워 그냥 흘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다수의 사람은 경제용어는 어렵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마냥 어려운 경제용어만 있는 것은 아니다.먼저 음식의 이름을 딴 경제용어를 알아보자. 겉보기에는 탐스럽고 맛있어 보이지만 한 입 먹어보면 예상과 달리 신맛으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레몬에 빗대어 겉모습은 멀쩡한 것 같지만, 막상 속을 보면 품질 낮은 불량 물품이 가득한 시장을 ‘레몬마켓’이라고 한다. 이와는 반대로, 어떤 제품을 선택해도 실패의 위험이 적어서, 소비자가 공들여 선택할 이유가 적은, 상대적으로 품질이 매우 좋은 제품과 서비스가 거래되는 시장은 ‘피치마켓’이라고 불린다.또, 우리가 흔히 마시는 카페라테 한 잔의 값은 작을지라도 이를 매일 장기간 저축한다면 큰돈이 돼 소액의 돈을 절약해 목돈을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카페라테 효과’라는 경제용어는 우리나라 속담인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과 매우 유사한 의미다.두 번째로 조류의 이름을 딴 경제용어를 알아보자면, ‘백로’는 눈에 띄게 우아하고 고고한 이미지를 가진 새다. ‘백로효과’는 남들이 사지 않는 차별화된 다른 상품을 구매하려는 경향을 의미한다. 예로 한정판 물건이나 미술품을 들 수 있다. 하지만 ‘펭귄’은 선뜻 물속에 뛰어들지 못하다가도 한 마리가 뛰어들면 줄줄이 뛰어드는 성향을 가졌다. 이렇듯 누군가 먼저 어떤 상품을 구입하면 너도나도 따라 사는 경우 ‘백로효과’와는 정반대 의미인 ‘펭귄효과’라는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