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놉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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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네트워크 효과 나타나면 시장 수요량 커질 수 있어요
지난주까지 최적의 소비를 선택하는 방법과 가격이 변하면서 최적 소비량이 바뀌는 과정에서 수요의 법칙이 성립하는 것을 살펴봤다. 앞서 수요에 대해 설명하면서 개인의 수요와 시장 수요를 구분했는데, 시장 전체의 수요량은 소비자 개개인에 의해 최적으로 선택된 소비량을 모두 더한 것이다. 그러나 개인의 소비량을 합해 시장 수요량을 도출하려면 개인의 소비가 다른 사람의 소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소비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면 시장 수요량은 더 이상 개별 소비자의 최적 소비량을 더해 결정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떤 상품이 유행하면 그 상품에 대한 시장 수요는 개인별로 1원당 한계효용이 같아지도록 선택되는 최적 소비량을 더한 것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다. 네트워크 효과어떤 사람의 소비가 다른 사람의 소비에 영향을 받아서 이뤄지는 것을 네트워크 효과라고 한다. 상품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사람들 간에 네트워크가 형성돼 다른 사람들의 소비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이처럼 시장에선 아무리 합리적인 소비자라도 항상 상품의 직접적 효용만 비교해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상품에 대해 소비자들이 네트워크 효과를 가지면 개인의 최적 소비량을 더한 것과 시장 전체의 소비량은 같아지지 않는다. 서로가 소비에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시장 전체의 소비량이 더 많아지거나 적어질 수 있다. 소비의 네트워크 효과는 ‘밴드왜건 효과’와 ‘스노브 효과’로 나뉜다. 밴드왜건 효과밴드왜건 효과는 시류 효과 또는 악대차 효과라고도 한다. 악기 등을 싣고 공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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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포드, 레이싱 대회 우승으로 '후광효과' 거뒀지만…판매 대수 적은 페라리에 사람들은 왜 열광할까
1960년대 자동차시장에서 포드와 페라리의 경쟁을 다룬 영화 ‘포드 V 페라리’. 스포츠카 1위 업체인 페라리 인수합병을 추진했다 피아트에 뺏긴 헨리 포드 2세(트레이시 레츠 분)는 ‘지옥의 레이스’라고 불리던 ‘르망24’(24시간 연속 레이스)에서 복수하기 위해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셸비(맷 데이먼 분)와 정비공 출신 레이서 켄 마일스(크리스천 베일 분)를 고용했다. 포드의 임원인 레오 비브(조시 루카스 분)의 방해에도 마일스는 실력을 보여주며 비브의 팀을 포함해 르망24에 공동 출전하는 포드의 세 팀에 합류했다.르망24에서 포드는 이변을 일으킨다. 마일스는 밤낮없이 달렸고 경쟁자인 페라리의 선수는 빗길에 미끄러져 탈락하고 만다. 1~3위는 모두 포드 팀, 그중 선두는 마일스였다. 우승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비브가 또다시 훼방을 놓는다. “1~3위를 함께 결승선에 들어오게 하자”고 헨리 포드 2세를 설득한다. ‘그림이 되게 만들자’는 것이었다. 헨리 포드 2세는 이를 받아들였고 셸비는 마일스에게 “원하는 선택을 하라”고 한다. 늘 그랬듯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기를 바라면서. 브레이크를 밟게 한 ‘후광 효과’헨리 포드 2세는 왜 비브의 ‘밉상 제안’을 받아들였을까. 행동경제학에서는 ‘후광 효과(Halo Effect)’를 기업 마케팅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설명한다. 브랜드의 이미지가 머리에 강하게 박히면 브랜드 충성도가 높아지는 현상이다. 브랜드 이미지가 제품의 ‘후광’이 되는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본래 가치를 뛰어넘는 이미지를 전달해 소비자 구입을 유도하는 것이다. 1960년대 들어 판매량 급락이 고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