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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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구 비중 10% 늘어나면 1인당 생산성 30% 높아져
서울 도쿄 뉴욕 상하이 멕시코시티 파리 카이로 호찌민 상파울루.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메가시티(mega city)입니다. 1000만 명이 한 곳에 모여 산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어떻게 모여 생활할 수 있을까요? 1000만 명이 먹을 것, 잘 곳을 해결하고 도로, 전기, 보건, 안전 문제가 한꺼번에 처리되기 때문이지요.인류 문명사적으로 도시는 언제나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마법을 부렸지만, 1000만 명 규모의 메가시티는 20세기 들어서야 생겨났습니다. 도시의 대표 격인 미국 뉴욕의 과거는 오늘날 모습과 많이 달랐습니다. 뉴욕은 초창기 네덜란드 서인도회사가 있던 보잘것없는 무역촌이었습니다. 원주민과 무역상들이 모피와 구슬, 먹거리를 교환하던 곳이었지요. 네덜란드 정착민들은 뉴욕시가 쳐준 보호벽(Wall Street의 기원) 안에서 안전하게 장사를 했습니다. 18세기 뉴욕은 보스턴을 제치고 가장 큰 도시가 됐습니다. 사람들이 넘쳐났고, 상업과 무역이 번창했습니다. 6만 명이던 뉴욕 인구는 19세기 초반에 80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일자리, 소득 기회, 기업할 기회가 풍부해지자 모든 것이 많아졌습니다. 사람도 자본도.18세기 영국 런던 주변으로 가봅시다. 산업혁명이 일어나자 사람들은 시골을 떠나 런던 주변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산업혁명이 필요로 한 노동력이 집중됐습니다. 산업혁명은 영국 도시 곳곳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영국 노동자의 삶과 생활 환경이 지금보다 좋지 않았지만 당시 사람들은 도시의 삶이 시골의 삶보다 낫다고 생각했고, 기회를 잡기 위해 고향을 떠났습니다. 산업혁명 여파로 도시 공기가 나빴는데도 사람들은 삶이 척박했던 시골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도시의 인구 집중은 1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