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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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요즘 애들과 꼰대, 차이를 인정해야 갈등 줄일 수 있다
최근 각종 매체에서 ‘요즘 애들’과 ‘꼰대’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종종 언급된다. 요즘 애들은 주로 10~20대 혹은 20~30대 젊은 층을 뜻한다. MZ세대도 비슷한 연령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꼰대는 주로 40대 이상의 기성세대를 말한다.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자기 생각을 후배들에게 강요하려는 사람을 비꼴 때 많이 쓰는 말이다.유튜브 등을 보면 꼰대는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나 직장 후배들에게 ‘나 때는 말이야’라며 시대에 안 맞는 옛날 얘기를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요즘 애들은 직장 상사나 어른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고,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그려진다.어른들은 보통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반대로 젊은 사람들은 그런 어른들의 말을 간섭으로 여기고 피하고 싶어한다. 그런 모습을 두고 꼰대와 요즘 애들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서로를 비하한다. 그럴수록 세대 간 갈등은 커진다.누군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을 하고 싶다면 조언을 하되 상대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는 말아야 한다. 또한 아무리 어린 사람이라도 독립된 인격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젊은 세대 역시 어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계속 달라지는 세상에서 세대 갈등은 생길 수밖에 없다. 서로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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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꼰대'라는 이미지에 대한 위험한 편견
최근 한 케이블방송 채널에서 젊은 연예인들을 출연시켜 그 사람에게 ‘꼰대’ 기질이 얼마나 있는지를 몰래카메라 방식으로 촬영한 후 10대, 20대, 30대 대표로 참석한 패널단에 보여주고 그들의 투표 결과를 통해 출연자가 꼰대인지 아닌지를 판명해보는 오락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꼰대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찾아보면 늙은이를 이르는 은어, 또는 선생님을 이르는 학생들의 은어로 표기돼 있다. 요즘 학생이나 젊은 층은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해 그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남을 가르치려 드는 행동을 일컬어 ‘꼰대스럽다’고 하고, 온라인에서는 꼰대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도 등장했다. 이를테면 내가 틀렸을 리 없다, 내가 아는 것은 상대방도 당연히 알아야 한다, 묻지도 않은 걸 자꾸 가르친다(TMI: Too Much Information), 남이 틀린 건 반드시 지적한다 등의 문항에 대해 ‘맞다 vs 아니다’를 표시하는 식이다. 은어 꼰대에서 파생된 신조어와 이런 테스트가 매체를 타고 빠르게 퍼지면서 기성세대들은 꼰대, 오래된 것은 나쁜 것, 버려야 할 것이라는 이미지가 고착되고 있는 상황은 청소년들에게 기성세대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의견이나 성향의 차이를 두고 세대를 나눠 꼰대라 칭하면서 한쪽은 옳고 다른 한쪽은 틀렸다는 식의 흑백논리로 다투는 일은 우리가 자신을 제한된 생각의 틀에 가두는 일이다. 앤드루 클레먼츠가 쓴《프린들 주세요》라는 책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던 한 아이가 따분한 선생님의 수업에 대항해 ‘펜’을 ‘프린들’이라고 불렀고, 그 엉뚱한 신조어가 전국적인 인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