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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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낙관론은 필요하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면 인생의 일은 변두리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이다. 어째서 인생의 일이 변두리 늙은이의 말이라고 하는 걸까.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전해져 내려온다.새옹지마의 유래옛날 어느 시골 마을에 한 노인이 살았다. 하루는 노인이 아끼는 말 한 필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여느 사람이라면 발을 동동 구르며 사방팔방 말을 찾으러 뛰어다녔을 법도 한데 노인은 달랐다. 아무렇지 않은 듯 묵묵하게 자기 할 일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러고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노인의 집 밖에서 말 울음소리가 들렸다.“히히잉! 히히잉!”노인이 바깥으로 나가 보니 사라졌던 말이 어린 망아지를 데리고 문 앞에 와 있었다. 이 사실을 안 마을 사람들은 말 한 필이 두 필이 돼 왔으니 좋겠다며 야단법석을 떨었다.“노인장께서는 정말 좋으시겠어요! 앉아서 말을 두 마리로 불린 셈이니까요. 호호!”하지만 노인은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겉보기에는 그럴 수 있으나 사실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니라오.”마을 사람들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지만, 노인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다물었다. 또다시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어린 망아지는 무럭무럭 자라서 이제 제법 어른 티가 물씬 풍겼다.아들이 다쳤는데도 슬퍼하지 않아하루는 노인의 아들이 망아지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망아지를 타고 신나게 달리던 아들이 그만 낙마하고 만 것이다. 노인의 아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지기는 했지만 다리가 부러져 절름발이가 됐다. 이 사실은 곧 온 마을에 퍼졌고, 마을 사람들은 안타까운 목소리로 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