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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지는 하늘길…국내 저비용항공사(LCC) 9곳으로 늘어
국내 항공시장이 ‘무한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에어로K·에어프레미아·플라이강원 등 저비용항공사(LCC) 3곳에 항공운송면허를 신규 발급하면서다. 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운항 중인 6곳에 더해 이제 한국 LCC는 총 9곳이 됐다. ‘세계 최다 LCC 보유국’인 미국과 같은 규모다. 한국보다 인구가 많은 일본(8개)·태국(6개)·독일(5개)·프랑스(1개)보다도 많은 숫자다.항공권 가격 떨어질까국내 항공시장에 신규 항공사가 진입한 것은 2015년 12월 에어서울 이후 3년여 만이다. 그동안 에어로K, 플라이강원 등이 면허 획득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항공사업법에 규정된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조건 중 ‘사업자 간 과당경쟁 우려가 없을 것’이란 조항에 부딪혔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정부가 규제혁신의 하나로 이 조항을 없애기로 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다. 시장 진입 문턱이 확 낮아진 결과 이례적으로 3개 LCC가 한꺼번에 면허를 발급받게 됐다.국토부는 신규 항공사의 등장으로 경쟁이 가열되면서 소비자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반적인 서비스 질이 높아지고, 항공권 가격은 떨어질 것이란 기대다. 신규 LCC들이 지방 공항을 거점으로 삼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에어로K는 충북 청주공항, 에어프레미아와 플라이강원은 각각 인천공항과 강원 양양공항을 기반으로 한다.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면허 발급으로 항공 시장 경쟁 촉진과 시장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공항 이용 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