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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과 놀자

    일부 화학물질, 호흡곤란 등 부작용 불러…안전성 확보 힘써야

    일상생활 중 반드시 필요한 의식주 속에는 우리도 모르게 노출되고 있는 요소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생활 속 화학물질이다. 고등학교에 다니는 김생글 학생의 아침 일과를 간단히 살펴보자. 생글이는 기상 후 등교 전 양치(향균제: 트리클로산, 보존제: 파라벤류)를 하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로 프라이팬(코팅제: 과불화화합물)에 계란 프라이를 만들어 먹었다.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유기용제: 유기염소화합물) 맡겼던 옷을 꺼내 입고 집을 나선 생글이는 문방구에 들러 학용품(필통: 폴리염화비닐, 지우개: 프탈레이트, 향료·접착제: 유기용제)을 구입한 뒤 영수증(비스페놀류)을 받았다.간단하게 정리한 아침 일과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의식주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화학물질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한눈에 볼 수 있다.세계적으로 10만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으며, 하루 동안 인간은 최대 200여 종의 화학물질에 노출된다는 보고가 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노출된 화학물질은 인체에 다양한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한다. 일반인도 일상생활 속 화학물질에 대한 경계심이 어느 정도 형성됐고, 일각에서는 경계심을 넘어 화학물질의 공포증인 ‘케모포비아’ 현상까지 야기되고 있다. 유해한 화학 제품군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대체재 개발이나, 화학물질 노출에 따른 인체 유해성의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각종 화학물질의 공해 속에서 우리 삶의 안전이 보장될 것이다. 인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유해화학물질산업 발달로 다양한 화학물질의 합성이 가능해지고, 이전에 사용되던 천연제품보다 훨씬 기능적으로 우수한 산업 제품이 쏟아지면서 이들 제품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