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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이자율평가설·위험선호…까다로운 문제 정답률 낮아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 평가회의를 열고 제67회 테샛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응시자들은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를 테샛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김지수 씨 전체 수석이번 67회 테샛 대학생 부문 개인 대상은 단국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전승찬 씨에게 돌아갔다. 2등 최우수상은 남성한 씨(부산대 3년)가 수상했다. 3등 우수상은 이재웅(한국외국어대 3년), 김완, 손지완(한국외국어대 4년), 김민주(연세대 3년), 김상욱(고려대 2년), 김진훈(홍익대 3년) 씨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서정우(고려대 3년), 김무현(연세대 2년), 황대원(한양대 4년), 김종현(동국대 4년), 변정훈(경희대 4년), 이준수(서울시립대 4년), 이성주(국민대 4년), 곽병조(경희대 4년), 최민우 씨 등 총 9명이 차지했다. 일반인 부문에서는 김지수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지수 씨는 이번 67회 테샛 전체 수석을 차지했다. 박지훈, 이서원 씨는 우수상을 받았다.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개인별 상장은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상황판단 영역 평균 점수 다른 영역에 비해 낮아67회 테샛은 이전 시험에 비해 상황판단 영역의 난이도가 까다로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론에서는 환율에 관한 문제의 정답률이 20%대로 낮았다. ‘환율에 대한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였다. ‘이자율평가설은 국가 간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이자율 격차에 의해 장기 균형환율이 결정된다는 견해이다.’가 정답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수익률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 자산에 대한 투자 결정을

  • 경제 기타

    정부는 '램프의 요정'이 아니다

    아라비아 문학작품 《천일야화》 가운데 '알라딘과 요술램프'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이야기에는 어떤 소원도 척척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가 등장한다. 지니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램프의 주인 알라딘을 어마어마한 부자로 만들어 주기도 하고, 공주와 결혼도 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커다란 궁전을 순식간에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한다. 이처럼 소원을 비는 족족 이뤄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는 오랜 세월 뭇사람들에게 완벽히 초월적인 힘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이상적인 정부’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하고, 어떤 어려운 일도 문제없이 척척 해결하는 만능의 조직이자, 보통의 기업이나 이익집단과 달리 사사로운 이기심을 초월한 기구로서 정부를 기대하고 있지 않은가.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엄연한 착각이자 헛된 꿈이다. 정부는 기업이나 이익집단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정부 또한 기업이나 이익집단과 똑같은 ‘사람’으로 구성돼 있고,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고 노력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정부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사실상 이익집단만약 정부가 완벽하게 ‘공익을 위한 정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부’이고자 한다면 정부를 이루는 구성원이 사사로운 이익에 초연한 성인군자들이어야만 한다. 하지만 이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오히려 기업이나 이익집단 구성원과 다름없이 정부 조직의 관료와 정치가 또한 동일하게 이기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보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고 보편타당하다. 실제로 정부 본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