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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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자소서 작성때 '대단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금물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앙대 경제학부 다빈치형 인재전형에 전형수석으로 합격한 이승훈이라고 합니다. 제 성적과 학생부를 봤을 때는 도저히 1등이 될 수 없었겠지만, 수석으로 합격한 데에는 자기소개서가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독자 여러분에게 앞으로 자기소개서를 쓰게 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두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조언에 앞서 전제를 하나 제시하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번지르르한 글솜씨로 자신을 포장하기보다 입학사정관들이 짧은 시간 여러분의 글을 읽은 이후 여러분이 누군지 알고, 여러분이 이 대학에 적합한 학생이라는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강박관념에 새 콘텐츠 찾으려 시간 낭비 않기이제 첫 번째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 첫 번째 조언은 ‘대단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버리기’입니다. 내신성적을 챙기고, 수행평가를 하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1학기가 지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미 내신성적을 챙기고 수행평가도 우수하게 챙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학생이고, 대학에 입학 자격이 있는지 평가할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대단해 보여야 한다는 착각 때문에 공부만큼이나 콘텐츠 찾기에 시간을 쏟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또한 입학사정관들도 여러분이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압니다. 학과 지식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리해서 진학 희망 학과에 대한 이론을 쓰다가 틀리기보다 자신이 평소 고교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살짝 발을 담갔다’는 느낌으로 써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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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인문·과학·기술 경계 넘나든 천재
“창의성이 발생하는 곳은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이다. 이를 보여준 궁극의 인물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다.”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과거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한 말이다. 여러 예술가 중 왜 다빈치였을까? 다빈치는 회화, 조각 등 미술에서의 능력뿐만 아니라 하늘을 나는 기구를 포함해 많은 과학적 도구를 상상하고 그려냈던 인물이다. 심지어 자신이 쓰는 비밀 노트마저 글자의 좌우를 반전해서 쓰는 ‘거울 쓰기’ 방식으로 쓸 정도로 독특한 생각을 했던 인물이기도 했다.5월 2일은 다빈치의 사망 500주기(週忌)였다. 그가 활동했던 이탈리아 피렌체를 비롯해 말년을 보낸 프랑스의 앙부아즈, 대표작인 ‘모나리자’가 있는 파리 루브르박물관 등 곳곳에서 기념 행사가 이어졌다. 500년이 흐른 지금까지 다빈치가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왜 지금 다시 다빈치인가다빈치가 위대한 이유는 르네상스 시대에 꽃피웠던 인본주의 사상을 예술과 과학으로 구현했기 때문이다. 인본주의는 인간을 세계의 중심으로 생각하는 사상이다. 시신을 13구나 해부한 것으로 알려진 다빈치는 여러 점의 인체 해부학 그림을 남겼고 이를 통해 얻은 해부학 지식을 ‘모나리자’라는 명작을 그리는 데 활용했다. 그는 ‘인간이야말로 모든 걸 해낼 수 있는 세계의 중심이자 만물의 척도’라는 개념을 당시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했다.‘르네상스의 완성자’로 불리는 다빈치는 1452년 이탈리아 빈치에서 태어났다. 1519년 프랑스에서 삶을 마감하기까지 67년동안 그는 미술뿐만 아니라 해부학, 물리학, 광학, 군사학 등 13개 이상의 전문 분야에서 빛나는 업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