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교양 기타

    (58) 베아트릭스 포터 '피터 래빗 이야기'

    맥그레거씨 정원에 간 주인공세계인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는 작품 중에는 동물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많다. 《피터 래빗 이야기》도 2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1억 부 이상 판매된 고전이다. 동물 이야기는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고루 사랑받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림 동화인 《피터 래빗 이야기》는 어른들이 읽는 세계문학 컬렉션에 당당히 끼어 있는 명작이다.《피터 래빗 이야기》는 모두 23권으로 구성된 시리즈인데 작은 시골농장, 숲속 등을 배경으로 주인공 피터 래빗과 친구들이 엮어가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피터 래빗 이야기>의 주인공 피터는 플롭시, 몹시, 코튼테일이라는 세 마리 토끼와 엄마 토끼와 함께 살고 있다. 엄마 토끼가 외출하면서 “들판이나 오솔길에서는 마음껏 놀아도 되지만, 맥그레거 아저씨네 정원에 절대 들어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준다. 착한 토끼들은 오솔길에 가서 산딸기를 따지만 말썽꾸러기 피터는 맥그레거 아저씨네 집으로 가서 상추와 강낭콩 마구 먹어대다가 당근까지 와작와작 씹는다. 결국 아저씨에게 들켜서 도망가다가 신발과 옷을 잃어버리고 양철 물뿌리개 속에 숨어든다.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어 겨우 탈출하지만 감기에 걸린다. 다른 토끼들이 빵과 우유, 산딸기를 마음껏 먹을 때 피터는 겨우 국화차만 마신다.이어지는 <벤자민 바니 이야기>에 나오는 피터는 옷이 없어 손수건으로 몸을 감싸고 다닌다. 맥그레거 아저씨와 그의 부인이 마차를 타고 외출하자 피터는 아기토끼 벤자민 바니와 함께 옷을 찾으러 나선다. 옷을 찾아오다가 고양이가 나타나자 바구니 속에 숨지만 고양이가 바구니 위에 웅크리고 앉는 바람에 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