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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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본 자아존중의 중요성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각자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주인공들이 한팀이 돼 우주를 누비는 이야기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영화는 ‘로켓’이라는 캐릭터의 가슴 아픈 과거사를 중심으로, 모든 등장인물이 변화와 좌절을 딛고 한층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런 인물 중 한 명인 맨티스가 “우리 중 드렉스만이 자기 자신을 미워하지 않아”라고 말하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구성원들이 각자의 상처로 인해 서로를 모질게 대했던 장면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다. 자아존중감이란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을 비하하지 않고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여긴다. 아주 기쁜 상황에서는 사람을 겸손하게 하고, 슬픈 상황에선 극복할 힘을 주기 때문에 자아존중감은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경쟁이 지나치고 성과와 결과만 따지는 사회에서는 높은 자아존중감을 갖기 어렵다. 또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하는 태도와 헷갈릴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면 현재 상태에 안주하게 돼 경쟁에서 도태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이런 문제에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자신의 좋은 면과 부족한 면을 모두 인정하면 삶이 더욱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모든 사람에겐 아직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여지가 있다는 진실을 깨달으면 자아존중감은 자연스레 높아질 것이다. 이수아 생글기자(용인외대부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