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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생각의 폭 넓혀주는 유대인의 '하브루타 학습법'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30%를 차지한다. 세계 백만장자 중 20% 이상이 유대인이다. 유대인이 이처럼 세계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유대인들의 전통적 학습법으로 ‘하브루타’라는 것이 있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우정, 동료를 뜻한다. 하브루타 학습법은 나이, 성별, 지위 등에 상관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새로운 지식을 체득하고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나가는 공부 방법이다.교육 전문가들은 이런 학습법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과정에서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해 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이끌어내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두 사람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이스라엘 격언 또한 하브루타 학습 문화에서 나온 것이다.하브루타 학습법은 문제의 정답보다 논쟁하고 경청하며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대안을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중시한다. 미리 준비하고 공부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자기주도학습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부모나 교사는 학생이 궁금한 것을 부담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답을 가르쳐주기보다 학생 스스로 답을 찾도록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이 하브루타를 자신의 성공 비결로 꼽았다.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생각을 용기내 표현한다면 사고를 넓히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이채경 생글기자 (동구마케팅고 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