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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발전소에서 배출된 온수 활용해 전복·파프리카·토마토도 키우죠

    ■ 체크포인트에너지는 어떻게 진화해왔는지 알아보자. 에너지 기업들의 친환경 경영의 대표적 사례도 살펴보자.강원 동해에는 폐목재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는 30㎿ 규모의 이 발전소에서는 이산화탄소나 유황, 질소분이 거의 없는 우드칩이라는 것을 태워 전기를 만들어낸다. 온실가스를 줄일 뿐만 아니라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외화 유출까지 방지하는 ‘착한 발전소’로 꼽힌다.발전소들이 ‘친환경 경영’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발전소에서 나온 온배수열 등을 활용하는 한편 에너지신산업의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우드칩’ 태워 전기생산도 … 온실가스 발생 줄여한국동서발전은 2001년 정부의 전력산업 구조개편 정책에 따라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로 분리 독립한 에너지 공기업이다. 당진을 비롯해 울산, 호남, 동해, 일산 등 전국에 5개 발전소를 두고 국내 전력시장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 공급하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신재생 융·복합 사업, 온배수 열활용 사업,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등도 맡고 있다.발전회사들의 이런 신규사업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발전소에서 쓰고 남은 온배수를 주변 어민들이 활용해 전복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발전소 인근 간척지에 첨단 온실, 비닐하우스, 부대시설 등을 조성한 뒤 온배수열로 파프리카, 토마토 같은 고온성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국동서발전은 지금은 화력발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