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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과 놀자

    호그와트 의문의 1패🤦 영화 속 투명 망토를 현실로 만드는 K-과학기술 [과학과 놀자]

    영화 ‘해리포터’ 속 주인공 해리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투명 망토를 받는다. 이 망토를 두르면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는 마법 같은 물건이다. 덕분에 해리는 늦은 밤까지 학교 안에서 비밀을 찾으러 다닐 수 있었다. 사람 전체를 완벽하게 숨기는 투명 망토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물체를 감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우리가 어떤 물체를 볼 수 있는 것은 빛 때문이다. 태양이나 형광등 같은 광원에서 나온 빛이 물체에 부딪혀 반사되고, 그 빛이 눈에 들어오면 뇌가 이를 해석해 물체의 존재를 인식한다. 만약 반사된 빛이 눈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물체를 제대로 알아차리기 어렵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대표적 기술이 스텔스 기술이다. 군용 항공기 등에 적용되는 스텔스 기술은 레이더가 보낸 전자기파를 흡수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분산시켜 적이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도록 만든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형수 교수 연구팀은 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액체 금속 잉크’를 개발했다. 액체 금속은 상온에서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기가 통하는 특별한 금속이다. 물처럼 흐르지만 전선처럼 전기를 전달할 수 있다. 금속은 반복해서 구부리거나 늘리면 쉽게 끊어지지만, 액체 금속은 유연하게 형태를 바꿀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나 전자피부, 소프트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단점이 있었다. 공기와 만나면 쉽게 산화돼 성능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잘 퍼져 잉크처럼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액체 금속을 초음파로 잘게 쪼개 아주 작은 입자로 만든 뒤, 점성을 조절하는 물질과 전기가 잘 흐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