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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정시 40% 이상…약학대 14년만의 학부 선발
현재 고교 2학년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는 정시 선발인원 확대와 약대의 학부 선발 등 변화가 크다.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는 등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식도 바뀐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까지 고려하면 주요 대학의 실제 정시 비중은 최대 4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수시뿐 아니라 정시까지 바라보는 긴 호흡의 대입전략이 중요해졌다. 주요 16개 대학 정시 큰 폭 확대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발표 전형계획안 기준으로 2022학년도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의 정시(수능위주) 선발인원은 총 4223명에 달한다. 2011학년도 이후 12년 만에 최대 규모다. 2021학년도에 비하면 1582명 늘어난 규모다. 고려대의 정시선발 인원이 1682명(40.1%, 2021학년도 대비 914명 증가)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가 1512명(40.1%, 375명 증가), 서울대가 1029명(30.1%, 293명 증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교육부의 정시선발 40% 이상 확대 권고에 따른 조치로, 서울대의 경우 2023학년도에 정시 선발 규모가 40%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교육부 권고에 따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국어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숭실대 광운대 서울여대 등 16개 대학이 정시를 확대한다. 16개 대학을 모두 합해 보면 정시 선발인원은 총 1만9296명(대학별 평균 37.6%)에 이른다. 2021학년도 대비 4509명이 늘어난다.이렇게 되면 실제 정시 최종 선발인원은 대학별로 최대 40%대 후반에 이를 수 있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이월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예컨대 연세대의 경우 2020학년도 수시이월 비율은 6.7%로, 이 비율을 단순 적용한다면 2022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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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국어·수학 상위등급 인원 감소 이어 수능최저기준 충족 '비상'
올해 수험생 사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성적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된다. 등교 연기, 온라인 개학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장기화되면서 상위권과 중하위권 사이 학력 격차가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하위권 학생들의 성적 하락이 눈에 띈다. 영어는 대입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에 큰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정시에서 지원 대학 폭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과목이다. 절대평가인 영어, 중위권 줄고 하위권 늘어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5.8%로 상당히 변별력 있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영어는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 절대평가다. 그럼에도 상위 4%에 1등급을 주는 상대평가 때와 비슷한 1등급 비율을 보였다. 절대평가라고 시험 자체가 쉽지는 않다는 이야기다. 주목해야 할 부분은 2등급(80~89점)과 3등급(70~79점) 중위권 학생들의 비율이다. 올해 9월 모의평가와 1등급 비율이 거의 비슷해 난이도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1등급 비율 5.9%)와 비교해보면, 올해 2~3등급 비율은 29.6%로 전년 36.2%보다 6.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5등급 이하 비율은 전년 37.9%에서 금년 43.8%로 5.9%포인트 늘어났다. 1등급 비율이 5.3%였던 2019학년도 본수능과 비교해도 비슷한 양상이다. 2~3등급 비율은 2019학년도 수능 32.9%에서 올해 9월 모평 29.6%로 3.3%포인트가 감소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1등급 상위권 학생은 비슷하게 유지된 반면 2~3등급 중위권층이 큰 폭으로 줄었다. 평소 학습습관이 잘 잡히지 않은 중위권 이하 학생이 원격수업 환경에서 학업에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