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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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자산을 주식·부동산·채권 등으로 나눠야 안전…투자 시기를 달리하는 것도 분산투자 방법이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주식 투자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투자 격언입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몰아 담았다가 바구니를 놓치면 가지고 있는 달걀이 전부 깨지고 말 테니, 여러 바구니에 나눠 담으라는 의미입니다. 주식으로 치면 한 종목에 투자금을 모두 넣기보다 여러 종목에 자금을 분산하라는 의미로 읽힙니다. 주식 초심자들의 기본인 분산투자에 대해 알아봅니다. 성격이 다른 주식에 투자하자주식 초심자들은 흔히 분산투자를 ‘개수의 분산’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종목보다는 세 종목, 세 종목보다는 열 종목에 나눠 투자하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이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물론 세 종목에 투자하면 한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정 기업에서 횡령이나 분식회계가 발생하면 그 기업 주가는 곤두박질칠 텐데, 주식 개수를 늘리면 이런 개별 기업의 위험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주식 수만 늘리는 건 진정한 의미의 분산투자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세 종목을 담았는데, 이 종목이 하이브, 에스엠, JYP Ent.였다고 가정해볼까요. 이들 기업은 모두 가수와 연기자의 활동을 돕는 연예기획사입니다. 주식시장에선 엔터주라고 부르는 종목입니다. 이 기업들의 실적은 크게 보면 비슷하게 움직입니다.그러니 세 기업에 분산 투자했다면 수익이나 손실을 내는 시기와 폭이 한 종목에 투자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세 기업 주가가 모두 비슷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주식을 분산투자할 때는 각기 성격이 다른 주식을 나눠 담아야 전체 수익률이 출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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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보험의 보장을 받지 못한다면 위험을 분산하세요
여행 가는 날에 비가 올 위험, 교통사고를 당해 다칠 위험 등 우리 일상에는 늘 '위험'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위험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위험을 예측하며 피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늘은 우리 삶 속에 있는 위험의 종류와 위험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위험은 크게 주관적 위험과 객관적 위험으로 나눌 수 있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위험을 주관적 위험이라고 하며, 개인 특성에 따른 차이가 없고 확률 등 통계적 방법을 이용하여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위험을 객관적 위험이라고 한다. 위험 관리에서 주관적인 위험도 중요하지만, 금융에서는 객관적으로 측정되는 위험이 주요 관리의 대상이 된다. 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투기적 위험객관적 위험은 다시 ‘손실의 기회와 이득의 기회’를 제공하는지 여부에 따라 순수 위험(pure risk)과 투기적 위험(speculative risk)으로 나눌 수 있다. 순수 위험은 손실의 기회만 존재하고 이득의 기회가 존재하지 않는 위험을 말한다. 화재, 자연재해, 사고 등으로 인한 인적, 물적 손실이 이에 해당된다. 투기적 위험은 손실의 기회와 이득의 기회가 모두 존재하는 위험을 말하며 주식 투자, 복권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다.참고로 ‘위험이 있는 곳에 보험이 있다’라는 말이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위험은 순수 위험으로 투기적 위험에는 보험을 제공해주지 않는다. 홍수, 화재 등의 예상치 못한 위험은 보험이 보장해주지만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의 경우 투자를 하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개인이 충분히 회피할 수 있는 이런 위험까지 보험회사가 보장해주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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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투자원칙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투자 경험이 없는 생글생글 독자들도 한 번쯤 들어봤을 유명한 투자 격언이다. 계란을 한 곳에 몰아서 보관하면 실수로 떨어뜨렸을 때 전부 깨질 수 있듯, 투자할 때도 한 자산에 ‘몰빵’하지 말라는 얘기다.이 말을 남긴 사람은 고(故) 제임스 토빈 예일대 교수. 그는 ‘포트폴리오 이론’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198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토빈 교수는 기자회견장에서 포트폴리오 이론을 쉽게 설명해 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 한마디로 명쾌하게 정리해 냈다. 수익률 높이면서 위험 최소화하려면…포트폴리오(portfolio)의 사전적 의미는 ‘서류가방’ 또는 ‘작품집’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손실을 볼 위험을 줄이기 위해 특성이 다른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것, 또는 분산투자한 상품의 묶음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최근 개인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거센 가운데 한쪽에선 긍정적 평가가, 다른 한쪽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증시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것은 좋은 일이지만 투자의 기본원칙을 소홀히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서다. ‘대박의 꿈’을 좇아 무리하게 빚을 내서 특정 종목에 몰아서 투자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주식 투자자가 노출될 수 있는 손실 위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우선 환율, 물가, 정치적 사건 등과 같은 거시경제 차원의 요인이 있는데 이것은 ‘체계적 위험’이라고 한다. 또 사업 실패, 유동성 위기, 경영진 교체 등처럼 특정 기업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비체계적 위험’이라고 부른다.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면 비체계적 위험만큼은 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