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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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그 뒤에 있는 환난을 돌아보지 못한다. - 설원
▶ “설원(說苑)”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오나라 왕이 형(荊)나라를 정벌하려고 마음먹고 좌우 신하들에게 말했다. “감히 반대하는 자가 있으면 죽이리라.”사인(舍人 : 벼슬 이름) 중에 소유자라는 자가 있었는데, 간하고 싶었지만 감히 간하지 못하고, 탄환을 가지고 튕기며 후원에서 노닐다 이슬에 옷을 적시기를 사흘이나 하였다. 이를 본 오나라 왕이 물었다. "너는 어인 일로 옷을 적시며 이와 같이 수고로운 것이냐?" 소유자가 대답했다. “후원에 나무가 하나 있는데 그 나무 위에 매미가 있었습니다. 그 매미는 높이 붙어서 슬피 울며 이슬을 먹었는데 사마귀가 자신의 뒤를 노리는 줄 알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마귀는 몸을 잔뜩 움츠리고 붙어서 매미를 노리느라 참새가 옆에 있는데도 알지 못했습니다. 또 참새는 고개를 길게 빼고 사마귀를 쪼아 먹으려고만 했지 그 밑에 사람이 탄환을 장전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 셋은 모두 눈앞의 이익만을 얻으려다가 그 뒤에 있는 환난을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오나라 왕이 말했다. ”좋은 말이다.“하고 전쟁을 그만두었다.무엇인가에 집착하면 다른 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그것이 나에게 이로울수록 더욱 그렇다. 만약 주변 상황이 어떠한지 자신에게 어떤 위험이 다가오는지 고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바라는 것을 손에 쥐어보기 전에 가진 것을 잃을 지도 모른다.▶ 한마디 속 한자 - 患(환) 근심, 병▷ 환난(患難): 근심과 재난을 통틀어 이르는 말.▷ 유비무환(有備無患):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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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약한 군대가 굳게 지키면 강한 적에게 사로잡힌다. - 손자병법
▶ “손자병법(孫子兵法)” ‘모공(謀攻)’ 편에 있는 글이다.장수가 분노를 이기지 못해 성을 공격하는 데 장비도 갖추지 않고 병사들을 개미 떼처럼 성을 오르게 하여 병사의 3분의 1을 잃고도 적의 성을 함락시키지 못한다면, 이는 공격으로 인한 재앙이다…. 그러므로 용병하는 법은 병력이 10배가 되면 적을 포위하고, 병력이 5배가 되면 적을 공격하고, 병력이 2배면 둘로 나누고, 병력이 적과 대적할 만하면 싸우고, 병력이 적보다 적으면 잠시 도망해야 하니, 대적할 만하면 우리의 능한 바를 사용해 적과 싸워야 하고, 병력이 적보다 적으면 도망해야 하고, 우리 군대가 적만 못하면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약한 군대가 굳게 지킴은 강한 적에게 사로잡히는 것이다.가끔 내 몸을 사로잡는 감정이 있다. 분노를 동반한 지나친 호승심이나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에게는 죽어도 지지 않겠다’는 특정인에 대한 자존심이다. 이 두 감정에 빠지면 주변 상황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오직 승패에만 집착한다. 그리고 망각한다. 승리와 성공이라는 것이 여러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제대로 대처할 때 찾아오는 결과임을 말이다. 결코 무작정 쳐다보고 간절히 원한다고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간절한가? 간절할수록 침착하라.▶ 한마디 속 한자 - 敵(적) 적, 대적하다▷天敵(천적): 잡아먹는 동물을 잡아먹히는 동물에 상대해 이르는 말. 예를 들면 쥐에 대한 뱀, 진딧물에 대한 무당벌레 따위다.▷輕敵必敗(경적필패): 적을 얕보면 반드시 패함.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