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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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5대 제조업 핵심 원자재 90%가 중국산
요소 빼고 중국 의존도 여전한국경제신문이 산업통상자원부 품목분류체계(MTI)를 통해 지난해 중국 수입 의존도가 70%를 웃돈 상위 72개 품목의 올해 1~5월 수입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평균 대중(對中) 수입 의존도는 올해 81.2%에 달했다. 작년(81%)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MTI는 열 자리로 구성된 관세청 품목분류체계(HS)코드와 달리 무역통계 분석을 위해 품목명을 단순화한 통계다.소재·원자재 중에선 △알루미늄 케이블(98.9%) △마그네슘 잉곳·스크랩(94.8%) △망간 제품(93.4%) △2차전지 소재·제품(91.6%) △철구조물(91.3%) △아연도금강판(90.5%) 등의 중국 의존도가 높았다. 의존도는 지난해에 비해 별 차이가 없었다. 2차전지를 비롯해 반도체,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국내 5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원자재 중 90%가 중국산이라는 뜻이다.반면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가 수출을 중단하면서 요소수 파동을 초래했던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은 작년 66.6%에서 올해 23.6%로 대폭 하락했다. 카타르(28.8%) 인도네시아(12.5%) 베트남(12.4%) 등으로 수입처를 다변화한 데 따른 것이다. 저렴한 원자재는 꼭 필요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원자재와 1차 가공 소재를 들여와 국내에서 완제품을 제조하는 현 공급망 구조상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원자재가 워낙 다양한 데다 거리가 가까워 운송비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작년 말 요소수 파동처럼 중국에서 소재 및 원자재 공급이 중단될 때다.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은 “한국 경제는 중국 등에서 저렴하게 원자재를 들여와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통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