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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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다양한 가족의 모습
초·중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 주 커버 스토리로 다양한 가족의 모습에 대해 다뤘습니다. 1인 가구와 다문화 가족의 증가 등 사회 흐름에 맞춰 달라진 가족 구성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한부모, 다문화, 입양, 조손 가족 등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날개 없는 선풍기를 선보인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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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주제에 맞게 분류한 후, 각 제시문의 핵심을 요약"
[논제1번]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제시문 <1>~제시문 <4>를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분류된 입장에 따라 각 제시문을 요약하시오. (50점, 600자 내외)[해설]우선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입장을 분류해야 합니다. 제시문 <1>은 사회학에서도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 콩트의 주장을 바탕에 두면서, 사회가 유기체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시문 <1>만 보았을 때,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은 ‘집단적’인 것에 가까운 것 같네요. 제시문 <2>는 잘 알려진 벤담의 공리주의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행위원리가 사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는 점에서 제시문 <1>과 상반됩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무엇인지에 집중해보면, <2>는 사회명목론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개인뿐이며 사회는 개인의 집합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 윤리나 사회의 의미를 파악할 때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특성이나 윤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선 제시문 <1>은 사회실재론이네요. 이는 사회가 개인의 합 이상의 독립적 실체이며 고유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입장으로, 사회현상을 파악할 때 개인이 아닌 조직이나 집단을 탐구하려 합니다. 콩트는 사회실재론의 대표적인 학자입니다.두 제시문을 분류하였으므로 이제 이 분류의 틀에 다른 제시문들을 맞춰보도록 하지요. 제시문 <3>은 니부어의 《도덕적 개인과 비도덕적 사회》입니다. 그에 따르면 개인의 도덕성과 무관하게 사회집단은 부도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을 탐구한다고 사회를 이해할 수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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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노믹스
'외부불경제'가 키운 슈퍼돼지 옥자의 슬픈 눈빛…"값싼 고기도 '귀한 생명'이었음을 잊지 말아줘요"
강원도 깊은 산꼭대기에 사는 미자. 혈육이라곤 할아버지뿐인 이 소녀는 자신의 가족을 둘이 아니라 셋이라고 말한다. 네 살 때부터 함께 자란 ‘슈퍼돼지’ 옥자도 미자에겐 가족이다. 보통 돼지보다 덩치가 열 배는 크고 지능도 높은 옥자는 사실 글로벌 기업인 미란도그룹의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돼지다.10년 전. 미란도는 유전자 조작 사실을 숨긴 채 슈퍼돼지들을 세계 곳곳에 보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성장한 슈퍼돼지 가운데 최고를 가리기 위해서다. 시간이 흘러 한국으로 온 옥자는 자연에서 뛰어놀며 최고의 슈퍼돼지로 성장한다. 미란도그룹은 ‘최상품’ 옥자를 미국 뉴욕 실험실로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미자가 옥자를 구하러 집을 떠나면서 영화의 물리적 공간은 산꼭대기에서 서울 지하상가로, 뉴욕 한복판까지 확장된다. 외부불경제가 낳은 슈퍼돼지영화 속 미란도그룹의 행동은 전형적인 부정적 외부효과의 사례다. 경제학에서는 한 사람의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이에 대해 보상이나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를 외부효과라고 정의한다. 다른 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바람직하면 긍정적 외부효과(외부경제), 나쁘면 부정적 외부효과(외부불경제)라고 부른다.화학약품을 만드는 미란도그룹은 환경 오염 가능성을 모르지 않으면서도 호수가 터져나가도록 오염 물질을 방류한다. 이로 인해 얻은 이익은 미란도의 것이지만 환경오염에 따른 비용은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몰래 유전자 조작 돼지를 만들어 식용으로 유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품질 좋고 저렴한 돼지고기를 유통해 얻는 이익은 미란도가 가져가지만 이로 인해 알려지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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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담긴 '가족'의 의미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2013년 개봉한 영화다. 이 영화는 도시의 최고급 맨션에 사는 노노미야 부부(료타, 미도리)와 시골에서 전파상을 하는 사이키 부부(유다이, 유카리)의 여섯 살 아들 노노미야 케이타와 사이키 류세이가 갓난아기 때 바뀌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료타와 유다이의 성격과 소득 수준은 거의 정반대다. 대기업의 엘리트 건축가이자 완벽주의자인 료타는 계획과 규칙 아래에서 최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독립적이고 우수한 사람으로 키워내려는 반면 시골 동네에서 전파상을 하는 유다이는 낙천적이고 쾌활한 성격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과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아버지다. 당연히 노노미야 집안과 사이키 집안의 분위기 역시 극과 극 수준으로 다르다.료타는 오랜 고민 끝에 6년간 함께한 케이타가 아니라 자신의 핏줄인 류세이를 키우기로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네 명의 부모는 물론 영문도 모른 채 부모와 떨어지게 된 케이타와 류세이도 자신이 살던 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와 환경에 그리움과 불안을 느낀다. 자신의 친아들을 찾았지만 진심으로 기뻐하는 사람은 네 사람 중 아무도 없었다. 아이를 바꿔 키우자고 가장 강력히 제안한 료타마저도.영화의 마지막에 료타는 직접 케이타를 찾아간다. 아빠는 아빠도 아니라며 자신을 피하는 케이타를 안고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6년간은 아빠였다’며 진심 어린 마음과 사과의 말을 건넨다.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사이키 가족의 집으로 들어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그제야 비로소 ‘아버지’가 된 료타를 비롯한 노노미야 집안,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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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누구에게나 공평하면서도 차별적인 시간
1주일에 한 번 있는 자율시간에 담임선생님께선 각자 할 일을 하라고 말씀하셨다. 자율시간 45분 동안 나를 포함해서 자기 할 일을 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였다. 선생님께선 이 모습을 보시고 종례 시간 때 우리가 그냥 보낸 45분의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바뀔 거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 말씀을 듣고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코로나로 인해 격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1주일은 등교수업, 1주일은 원격수업을 하고 있는데, 원격수업을 할 때면 편안한 공간에 있기에 긴장감이 풀려 게을러질 때가 많다. 해야 할 과제를 미루거나 집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적도 있다. 점점 게을러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담임선생님 말씀처럼 내가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로 버리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버리는 시간은 분명 많은데 정작 시험이 다가오거나, 중요한 날이 다가오는 날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좋아하는 명언 중 ‘승자는 시간을 관리하며 살고, 패자는 시간에 끌려 산다’는 말이 있다. 시간의 주인은 우리인데 우리가 끌려다니며 사는 것은 스스로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나 시간은 똑같이 주어진다. 시간을 계획적으로, 효율적으로 쓰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아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사람도 많다. 스스로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거나, 끌려다니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담임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한마디가 내가 시간을 관리하게 된 시점이라면 이 글을 본 지금이 시간을 관리하게 될 시점일 수 있다.시간 관리가 거대한 것은 분명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