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
대입전략
수도권 정시 경쟁률 6.6대 1 → 12.5대 1로 급등, 취업난 속 실리 위주 선택…전국 취업률은 71%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마무리하면서 주요한 변화를 꼽자면 수험생들의 실리 위주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방권 대학 지원자가 크게 증가하며 지방권 대학 정시 경쟁률은 최근 5년 새 최고를 기록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속 무리하며 인서울을 고집하기보다 지역의 취업률 높은 대학, 학과를 선택하는 분위기다. 전문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또한 이와 유사한 맥락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소재 전문대는 정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수험생 사이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전문대 정시 경쟁률 및 취업률을 분석해본다.최근 2개년 정시경쟁률을 공개한 서울·경인 지역 28개 전문대의 정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026학년도 경쟁률은 12.5 대 1로 전년 6.6 대 1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권 9개 전문대는 2025학년도 10.5 대 1에서 2026학년도 15.7 대 1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인천권 3개 대학은 6.1 대 1에서 12.7 대 1로, 경기권 16개 대학은 4.6 대 1에서 10.2 대 1로 큰 폭 상승했다.지원자 수도 급증했다. 28개 대학 합산 2025학년도 7만7939명에서 2026학년도 10만1184명으로 29.8%나 늘었다. 권역별로는 서울권이 9517명(3만8136명→4만7653명) 늘었고, 인천권은 2531명(6748명→9279명), 경기권은 1만1197명(3만3055명→4만4252명) 증가하며 수험생 사이 전문대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전문대는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기 때문에 경쟁률과 지원자 수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같은 조건은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험생 사이 전년 대비 관심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 자체는 분명해 보인다.2026학년
-
숫자로 읽는 세상
4년제 나와 전문대로…취업 절벽에 '유턴 입학'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이 불투명해지자 4년제 대학(일반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대로 향하는 ‘학력 유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전문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학과에 재입학 수요가 쏠리고 있다.서울 4년제 대학교에서 사회과학계열 학과를 졸업한 김모씨(26)는 지난달부터 다시 대입 수험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목표로 하는 곳은 대학원이 아니라 2·3년제 전문대학.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 채용이 줄줄이 취소되자 전문대 간호학과에 대졸자 전형으로 ‘유턴 입학’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문과생은 예전부터 취업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채용 공고마저 적어 간호사 같은 전문 자격증을 따려고 한다”고 했다.전문대로 재입학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학사편입 혹은 대졸자 전형 입학이다. 정부는 부족한 간호사 수를 늘리기 위해 2019학년도부터 2023학년도까지 4년제 간호학과를 운영하는 전문대에 편입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문대 학사 일정은 국가고시와 면허증 취득에 초점을 둬 인기가 높다. 주로 매년 하반기에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입시 전형이 이뤄진다.전문대로 유턴하는 학생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16학년도에 6122명이던 대졸자의 전문대 지원자 수는 2020학년도 1만268명으로 늘었다. 이 중 절반 이상(5676명)이 간호학과를 선택했다. 코로나19로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2021학년도 유턴 입학 지원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쟁도 치열하다. 2020학년도 경인여대 대졸자전형 수시1차 커트라인 학점은 4.08점이다. 경쟁률은 10.8 대 1에 달했다. 수도권 전문대에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