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
글로벌 철강기업 포스코의 탄소 중립 경영…저탄소 기술 개발로 2050년 ㏜ 배출 '0' 달성, 수소사업도 앞장
글로벌 철강 기업인 포스코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Carbon Neutral)’ 달성을 선언했다. 기후변화 대응이 인류의 최대 도전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불가피한 철강업의 특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선언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포함해 대형 용광로 생산체제에 기반하고 있는 아시아 철강사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이어서 매우 도전적인 목표를 수립했다는 평가다. 저탄소 기술 등 개발 박차포스코는 지난해 12월 수소사업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올초 산업가스·수소사업부를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또한 2050 ‘CO2 배출량 제로(0)’ 실현을 위해 무(無)탄소(carbon free) 제철기술 개발 조직인 ‘저탄소공정연구그룹’을 신설하는 등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포집저장활용(CCUS)이나 수소환원제철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그린스틸’을 생산할 수 있는 ‘저탄소 경쟁력’을 ‘100년 기업 포스코’ 실현의 주요 시금석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특히 포스코는 2030년 20%, 2040년 50% 감축이라는 중단기 목표와 단계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로 에너지효율 향상과 경제적 저탄소 원료로 대체하고, 2단계에는 스크랩(철강 부산물) 활용 고도화와 CCUS 적용, 3단계에서는 기존 직접제강법(FINEX) 기반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해 궁극적으로 수소 환원과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탄소중립 제철 공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탄소중립 달성 과정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할 뿐만 아니라, 혼자서 해낼 수는 없고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
테샛 공부합시다
환경 중요성이 높아졌지만…규제 영향은 따져봐야지요
최근 귀농인구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에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제2의 삶을 농촌에서 시작하고자 하는 수요도 있지만, 젊은이들 중에서도 귀농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측면도 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먹거리 등 양적인 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어졌지만, 환경이 상대적으로 훼손됨에 따라 질적인 면에서 깨끗한 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경제학계에서도 환경과 경제를 연관시킨 연구가 활성화되고 있다.환경 쿠즈네츠 곡선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공장이 생겨나고 석탄, 땔감 등을 태울 때 나오는 오염물질로 강과 지하수, 공기 등이 오염되면서 사람들의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자, 사람들은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깨끗한 수질의 강물과 푸른 숲의 산 등 자연환경을 가꾸는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등장한 개념이 ‘환경 쿠즈네츠 곡선’이다. 원래는 경제학자인 사이먼 쿠즈네츠 교수가 경제발전단계와 소득분배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만든 곡선이다. 가로축을 경제발전의 정도, 세로축을 소득분배불균등도로 두면 역(逆)U자 그래프 모양을 가진다. 이를 환경과 연결한 것이 환경 쿠즈네츠 곡선이다. 세로축에 환경오염 정도를 표시하는데 경제가 성장하면서 초기에는 환경오염이 심화되지만, 이후 경제주체가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질적으로 개선된다는 내용이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이때 정부는 환경문제에 관해 규제나 세금·보조금을 통해 생산 주체인 기업의 활동을 변화시키려 한다. 대표적인 것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란 기업들이 이산화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