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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천하장사에서 국민 MC로 제2 전성기…"인생은 길고 직업은 많다"…도전정신 가져야
강호동은 체육과 방송, 두 분야에서 연이어 한국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이다. 각각 천하장사 타이틀과 연예대상 타이틀을 차지함으로써 남들은 한 번 하기도 어렵다는 성공을 전혀 다른 분야에서 두 번이나 이뤘다.강호동과 이경규연예계에 입문하기 전 씨름 선수로 활약한 강호동은 열여덟 살의 나이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모래판에서 그가 남긴 업적은 백두장사 7회, 천하장사 5회로 씨름계의 전설인 이만기에 버금간다.운동을 그만둔 뒤에 그는 개그맨 이경규와의 인연으로 연예계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였기에 대중의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연예계에 입문한 뒤 지상파 방송 3사의 연예대상만 다섯 차례 수상함으로써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인생 2막을 화려하게 열며 다시 한 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것이다.아무리 인생에서 우여곡절이 많아도 한 사람이 이처럼 숱하게 직업을 바꾸는 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두세 세대로 대상의 폭을 넓히면 대부분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특히 선진국에서 이런 현상들이 두드러지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도 위와 같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고 있다.스스로 교육하라강호동은 잘나가는 씨름 선수에서 개그맨으로 매우 성공적으로 직업을 바꾼 경우다. 앞으로는 강호동과 같은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기업이 구조조정을 하는 것처럼 개인도 자신의 일과 경력을 일평생 끊임없이 구조조정하는 시대가 온다는 얘기다. 오늘날 삼성은 세계적인 전자업체로 유명하지만 원래는 설탕을 만드는 회사에서 시작했다. 현대도 건설사를 모태로 출발했지만 오늘날엔 자동차가 그룹의 중심이다. 한국 회사들만 그런 게 아니다. 휴대폰으로 한때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