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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들면 나도 영화감독 !… 29초 영화제 생글 독자들도 도전하세요

    스마트폰으로 찍은 29초짜리 동영상이 영화가 될 수 있을까. 값비싼 장비나 전문지식이 없어도 영화감독이 될 수 있을까. 모두 가능하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9초영화제’를 통해서다. 2011년 시작해 올해 7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29초 분량의 초단편 영상물을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캠코더 등으로 촬영해 출품할 수 있는 ‘열린 영화제’다. 매번 수십~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세계 최초 ‘디지털 컨버전스 영화제’왜 하필 29초일까.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중화된 이후 사람들은 짧으면서 임팩트가 강렬한 콘텐츠를 선호한다. 29초영화제는 이런 흐름에 맞춰 짧은 영상에 메시지를 담아 쉽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큰 돈이 없어도, 오랜 시간 고생하지 않아도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어 영화감독을 꿈꾸는 학생이나 일반인에게 매력적인 기회이기도 하다.작품의 성격이나 형식에는 어떤 제한도 없다. 주어진 주제에 맞게 창작자들이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된다. 관객들은 출품작을 29초의 ‘영화’라 생각할 수도 있고 ‘광고’, 혹은 ‘영상 메시지’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보는 이의 해석에 따라 새로운 작품으로 재생산되는 것이다. 영상 기술과 디지털 기술, SNS와 온라인 매체를 융합한 개념을 영화제와 결합했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의 ‘디지털 컨버전스 영화제’로 평가받고 있다.29초영화제가 처음 출범할 때는 “그 짧은 시간에 뭘 표현할 수 있겠느냐”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매번 수백~수천 건씩 접수되는 출품작을 보면 이런 의문은 금세 사라진다. 현대사회의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