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시사·교양 기타

    '인류의 벗' 반려견

    제103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인류의 오랜 친구이자 반려동물인 ‘개’를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습니다. 수만 년 전부터 인간 곁에서 길든 개는 사냥개, 탐지견, 목축견, 안내견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인간을 돕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주 꿈을 이룬 사람들의 주인공은 미국의 유명 방송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입니다. 그는 미혼모의 딸로 태어나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특출난 말솜씨와 따뜻한 성품으로 방송인 겸 작가, 사업가로 큰 성공을 거둡니다.

  • 생글기자

    아픈 반려견 위해 희생하는 '공혈견'에 관심을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전체 인구의 30%에 이른다. 반려동물 증가와 함께 우리가 관심을 둬야 하는 것 중 하나가 ‘공혈견’ 문제다. 공혈견이란 다치거나 병든 개의 수혈에 쓰이는 혈액을 공급해주는 개를 말한다. 사람처럼 개도 헌혈을 할 수 있는데, 공혈견은 헌혈을 위해 사육하는 개라고 할 수 있다.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헌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공혈견 수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라 공혈견 수는 약 300마리에 불과하다고 한다. 공혈견은 혈액 공급을 목적으로 키워지고, 강제로 채혈을 당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공혈견들이 낙후되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사육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공혈견의 복지를 개선하고, 반려견 혈액 공급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공혈견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줄일 방법은 반려견 헌혈에 동참하는 것이다. 다만 헌혈을 하려면 반려견이 생후 2~8년이면서 체중이 25㎏ 이상 돼야 한다. 또 매달 심장사상충 등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한국헌혈견협회에 문의해 참여할 수 있다. 헌혈하는 반려견은 무상 건강검진과 사료 후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헌혈은 자신의 혈액을 기부해 아프거나 다친 사람을 도와주는 숭고한 행위다. 반려견의 헌혈 역시 수혈이 필요한 다른 반려견을 살리는 아름다운 행동이다. 내가 키우는 반려견도 언젠가 다른 반려견의 피가 필요할 수도 있다. 반려견들을 위해 희생하는 공혈견에도 관심을 갖자.조예준 생글기자(대전관저중 3년)

  • 생글기자

    유기견 안락사보다 보호수용 해법 찾아야

    반려견을 기르는 가정이 늘면서 유기견도 늘고 있다. 동시에 떠오르고 있는 문제가 유기견 안락사다. 유기견 안락사에 대해 찬반 의견을 정하기는 쉽지 않다.유기견 안락사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면이 있다. 유기견을 보호하려면 시설이 필요하고 비용도 들어간다. 모든 유기견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면 굳이 안락사시킬 필요는 없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위생 문제도 따른다.병이 들어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유기견도 있다. 회복할 가능성이 없는 중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를 허용하는 것처럼 아픈 유기견에게도 비슷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러나 과연 인간에게 유기견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가 있을까. 더구나 유기견이 생겨난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인간에게 책임을 묻지 않고 보호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안락사를 결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불법 안락사 문제도 생각해 봐야 한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안락사시킬 때는 반드시 마취를 한 뒤 심장 정지·호흡 마비를 유발하는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마취제를 쓰지 않고 근육이완제를 사용하거나 마취 없이 바로 안락사를 시키는 일도 있다.근본적으로는 동물의 생명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여야 한다. 영어로는 유기견을 ‘rescued dog’라고 한다. ‘버려진 개’가 아닌 ‘구조된 개’라는 의미다. 동물 복지 인식이 개선되고 유기견의 보호 수준도 높아진다면 유기견 안락사에 대한 해법도 조금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소현정 생글기자(염경중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