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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큼 다가온 'AI 선생님 시대'

    주니어 생글생글 제136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AI 논술 선생님’이다. 주니어 생글생글이 국내 어린이·청소년 매체 중 처음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논술 서비스’를 내놨다. 주니어 생글생글 콘텐츠를 바탕으로 AI가 논술 문제를 내주고 글을 써서 입력하면 첨삭 지도까지 해준다. 서비스 이용 방법과 특징을 설명했다. AI는 국어, 영어, 수학 등 대부분 과목에서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점차 현실화하고 있는 AI 선생님 시대에 대해 알아봤다.

  • 전세계 '텍스트 힙' 열풍

    제871호 생글생글은 ‘텍스트 힙’을 커버스토리 주제로 다뤘다. 최근 ‘글을 읽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의 텍스트 힙 흐름이 세계 각국의 Z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SNS에 독후감을 올리거나 책에 나온 멋진 구절, 책 표지, 자신의 서가 등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에선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이런 현상에 힘을 더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활자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이유를 살펴봤다. 대입 전략에선 수능 킬러 문항이 주로 어디에 배치되고 문항당 평균 풀이 시간은 얼마인지 분석했다.

  • 커버스토리

    10년 만의 독서 열풍…주목받는 '텍스트 힙'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을 온라인에 올리곤 합니다. 실생활에서는 주변인과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도 온라인 공간에선 자신을 활짝 드러내는 이도 많죠. 디지털 시대 네트워킹의 달라진 단면인데요, SNS에 등장하는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의 이런 일상이 ‘힙(hip)하다(멋지다)’ 싶으면 너도나도 따라 하는 게 유행이 됐습니다.최근엔 ‘글을 읽는 것이 멋지다’는 뜻의 ‘텍스트 힙(text hip)’ 흐름이 세계 각국의 Z세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책의 멋진 구절이나 표지, 자신의 서가 등을 찍어 공유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 물질인 도파민이 독서할 때 많이 나온다는 뜻에서 ‘독(讀)파민’이란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책과 글이 쇼츠(짧은 동영상) 인기에 자리를 내준 것 같았는데, 정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도 ‘텍스트 힙’ 확산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습니다. 매년 축소되던 국내 출판 시장이 10년 만의 독서 열풍에 다시 기지개를 켠다고 하니 참 반갑습니다.이런 텍스트 힙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독서 열풍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궁금해집니다. 나아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책 읽기의 의미와 독서량이 많은 나라는 어떤 점에서 차별점을 보이는지도 흥미롭습니다. 이어지는 4·5면에서 두루 살펴보겠습니다.독서는 자신을 차별화하는 멋진 수단짧은 영상 시대에 텍스트 오히려 인기죠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국내 출판계 불황을 역대급 호황으로 전환시키고 있습니다. 한강의 소설은 노벨상 수상 발표 이후 100만 부 넘게 팔리며 ‘독서의 귀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白龍魚服 (백룡어복)

    ▶한자풀이白: 흰 백  龍: 용 룡  魚: 물고기 어  服: 입을 복흰 용이 물고기 옷을 입는다는 뜻으로신분이 높은 자가 서민복을 입고 미행함-<사기(史記)>오(吳)나라 왕이 백성들과 함께 술을 마시려고 하자 옆에 있던 오자서(伍子胥)가 이를 말렸다.“옛날에 하늘에 있던 흰 용이 지상으로 내려와 차가운 연못에서 물고기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때 어부 예저(豫且)가 용의 눈을 쏘아 맞추니 용은 하늘로 올라가 하느님에게 이를 고하였습니다. 하느님이 용에게 ‘너는 그때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있었느냐’라고 물으니 용이 대답하기를 ‘저는 그때 찬 연못에서 물고기로 변해 있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하느님이 다시 ‘연못에 있는 물고기는 사람들이 잡으라고 있는 것이니 그 어부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고 오히려 너에게 잘못이 있느니라’라고 했습니다. 지금 모든 것을 버리시고 미천한 백성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다면 예저와 같은 이가 나오지 않으리라고 누가 장담하겠습니까.”오자서의 간언을 듣고 왕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사기> 오자서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다.백룡어복(白龍魚服)은 흰 용이 물고기 옷을 입는다는 뜻으로, 신분이 높은 사람이 서민의 옷을 입고 미행(微行)하는 것을 이른다. 미행은 일부러 남루한 옷차림을 하고 무엇을 살피기 위해 남모르게 다니는 것을 가리킨다. 조선시대 암행어사를 연상하면 된다. 외교 사절이나 국가원수가 신분을 알리지 않고 사적으로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위 고사에서 용은 신분이 높은 사람, 어부는 평민을 이르는 말이다. 구중궁궐(九重宮闕)에 사는 왕이 신하들이 전하

  • 경제 기타

    저축은 자본량을 늘려 1인당 GDP 증가시키죠

    이번 주에 살펴볼 솔로(Solow)의 경제성장 모형은 지난주에 배운 맬서스(Malthus)의 모형과 함께 외생적 성장 모형으로 분류되는 개념이다. 외생적 성장 모형은 생산요소의 투입을 중심으로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맬서스가 살던 시절에는 농업이 가장 큰 산업이었다. 노동을 주요 투입 요소로 한정하여 식량의 생산과정을 통해 경제성장을 설명한 것은 어느 정도 타당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는 노동과 더불어 자본도 생산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에 좀 더 현실적인 성장 모형이 필요해졌다. 많은 경제학자가 노동과 자본을 함께 고려한 다양한 경제성장 모형을 제시했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솔로가 1956년에 발표한 성장 모형이다. 솔로의 시각현대 경제에서 자본은 중요한 생산요소다. 거의 모든 생산과정에 노동과 함께 투입되면서 경제성장에도 큰 역할을 한다. 노동과 달리 자본은 생산과정을 통해 축적되는 생산요소다. 한 번 사용하면 소멸하는 대부분의 소비재와 달리 자본은 생산에 투입되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생산자들이 일정한 주기로 지속해서 자본을 구매하면 자본축적이 이루어져 생산과정에 더 많은 자본을 투입할 수 있다. 자본이 꾸준히 증가하면 노동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노동자의 평균생산성이 올라가 생산량을 더 늘릴 수 있다. 노동이 증가하면서 한계생산이 감소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데, 자본축적으로 노동생산성이 늘어나면서 이를 상쇄할 수 있다. 따라서 노동의 한계생산이 체감함으로써 더 이상 1인당 생산량이 늘지 못하고 오히려 점점 줄어들 수도 있는 맬서스 성장과정의 한계를 자본이 극복할 수 있다고 솔로는

  • 숫자로 읽는 세상

    직방 123만 vs 한방 3만명…공공플랫폼 '존재감 바닥'

    주요 직역단체가 민간 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 협회발(發) 플랫폼을 만들어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이용률이 저조하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대한변호사협회가 구축한 법률 플랫폼 ‘나의 변호사’ 웹 방문자는 1만6900명가량이다. 같은 기간 민간 플랫폼인 로톡 웹 방문자(97만9100명)의 58분의 1 수준이다. 나의 변호사는 변협이 로톡 대항마로 자체 개발해 2022년에 내놓은 변호사 정보 플랫폼이다. 상담할 수 있는 변호사 리스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로톡과 비슷하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선보인 부동산 거래 플랫폼 한방의 월 사용자도 9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3만3000명으로 직방(123만 명), 호갱노노(132만 명), 다방(52만 명) 등보다 훨씬 적다. 한방 역시 지난해 11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앱으로 재정비하면서 직방, 다방 등에 맞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지만 1년째 성과가 미미하다.잦은 에러는 공공 플랫폼의 고질적 문제로 꼽힌다. 대한약사회 산하 약학정보원이 운영하는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엔 전체 약사 회원의 3분의 2 수준인 약국 1만7000여 곳이 가입했다. 하지만 로그인 먹통과 처방전 전송 지연 등으로 올해만 여러 차례 민원이 쏟아졌다.직역단체들이 민간 플랫폼의 시장 장악에 맞서겠다며 자체 플랫폼을 연이어 내놓고는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 직역단체 관계자는 “실제 플랫폼을 출시한 곳들은 그나마 열심히 하는 곳이고, 협회장 선거에 앞서 보여주기용으로 군불만 잔뜩 때다 좌초하는 사례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플랫폼업계에선 직역단체들이 만

  • 대학 생글이 통신

    면접관이 중시하는 건 지식보다 '태도'

    대입 면접은 수험생의 또 다른 고민거리입니다. 면접에서는 여러 가지 질문을 받지만, 그런 질문들이 묻고자 하는 핵심은 궁극적으로 단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대입 면접의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왜 우리 학과에 지원했나요”, “우리 대학에 오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인의 장단점을 얘기해보세요” 등입니다. 이러한 질문은 각기 다른 내용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설명하라는 한 가지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결국 면접관은 지원자가 어떤 사람이고, 자기 자신을 얼마나 진솔하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전공과 관련한 개념이나 시사와 연관된 내용을 질문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면접관이 진정으로 궁금한 것은 이 학생이 그 개념을 알고 있느냐, 전공 관련 지식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가 아니라 학업을 대하는 학생의 태도입니다. 대학에서 공부할 내용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를 지녔는지 답변 자세를 살펴보며 가늠해보는 것이죠.저는 수시 면접을 준비하던 2개월 동안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을 진솔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에 집중했습니다. 총 8개 대학의 면접을 준비했는데요, 기본적인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작성해보며 저의 참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지원하는 대학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내용을 조금씩 바꿔나갔습니다.주변 친구들이 면접을 준비하는 방식과는 조금 달랐는데요, 친구들은 생활기록부를 분석하고 학과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 대입전략

    변별력 큰 문제들 대체로 중후반에 나와…문항당 평균 풀이, 수학 3.3분·국어 1.8분

    수능 시험은 오전 8시 40분 국어 시험부터 시작한다. 국어 시험 시간은 80분이고, 45문항이 출제된다. 한 문항당 시험문제를 푸는 배정 시간은 평균 1.8분이다. 2교시 수학은 10시 30분부터 시작해 100분이 주어지며, 총 30문항이므로 문항당 평균 3.3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3교시 영어는 13시 10분부터 시작해 70분간 45문항을 한 문항당 1.6분 이내에 풀어야 한다. 탐구과목은 과목당 20문항을 30분 이내에, 즉 문항당 1.5분에 풀어야 한다. 수능에서 가장 핵심적 변별력을 지닌 국어·수학·영어·탐구에서 문항당 평균 풀이 시간은 수학 과목이 3.3분으로 가장 길고, 다음으로 국어 1.8분, 영어 1.6분, 탐구 1.5분 순이다.주어진 시간에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변별력 있는 문제가 어느 곳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그날 시험이 큰 영향을 받는다. 기존 킬러 문항이 있었던 2023학년도 이전까지 수능은 국어에서 독서 영역, 수학에서 객관식 마지막 문제, 주관식에서 마지막 문항, 영어에서는 빈칸 추론 영역에서 주로 나왔다. 대체로 변별력 있는 문항은 중·후반에 배치되어 있었다.수능 문항당 배점의 경우 국어는 45문항이 2점 35문항, 3점 10문항으로 2점 문항이 77.8%, 3점 문항이 22.2%다. 수학은 30문항 중 2점은 3문항, 3점 14문항, 4점 13문항으로 3점 문항이 46.7%, 4점 문항이 43.3%, 2점 문항이 10.0%다. 영어는 45문항 중 2점 문항이 35문항, 3점 문항이 10문항으로 국어와 동일하다. 탐구는 20문항 중 2점 10문항, 3점 10문항이다. 수학에서는 유일하게 4점 문항이 출제되고, 비중 또한 43.3%로 매우 높다.국어, 영어, 탐구는 모두 오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그러나 수학은 30문항 중 주관식 문항이 9문항이나 배치된다.수능에서 2&mid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