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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더 힘들어진 상위등급 확보…수능 최저기준 충족 '비상'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결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수능 포기자가 늘면 경쟁자가 줄어 대입에서 그만큼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반대다. 특히 상위권 학생의 경우 타격이 클 수 있다. 수능 응시 규모가 줄면 상위 등급 확보가 어려워져 수시에서 요구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올해 수능 결시율 역대 최고 기록할 가능성수능 결시율은 수능 도입 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전년도에는 11.7%를 기록했다. 올해는 수능 포기자가 전년 수준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런 추세는 올해 6월 모의평가 결시율이 18.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에 비춰 짐작할 수 있다. 전년 대비 상승폭 또한 4.5%포인트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실제 수능 결시율은 6월 모의평가 결시율 추이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모의평가 결시율이 상승하면 수능 결시율도 상승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6월 모의평가 결시율은 2015학년도 이후 꾸준히 상승했고, 당해 본수능 결시율 또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11.7%로 최고를 기록했다.더군다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더 특이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등교연기,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등 비정상적인 학사 운영으로 고3 사이 학습결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원격수업으로 평소 학습습관이 잘 잡혀 있지 않던 중하위권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심각하다는 우려가 높다. 최근 부산교육청이 중·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8.2%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원격수업으로 상·하위권 간 학력 격차가 더 심해졌다고 답했다. 학

  • 대학 생글이 통신

    자신감을 갖고 집중력·사고력·창의성 차곡차곡 쌓으세요

    저에게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들어가 내신, 봉사활동, 학교활동 같은 것들에 압도되어 불안해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초조함을 못 이기고 어떤 학원에 다닐지, 방과후과정을 신청할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등 사소한 질문들을 합니다. 제 동생처럼 걱정이 한가득일 후배들을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제가 어떤 문제집을 풀었으며 하루 일과를 어떻게 계획했는지 같은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드리는 글은 아닙니다. 저는 단지 쉬는 시간이 되면 생글생글을 재미있게 읽었던 선배로서, 여러분도 공부하다가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응원의 글을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합격증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인 자신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불안해 하기보다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저의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면접날 기억은 일찍 도착해서 운동장에서 테니스 수업을 받는 선배들의 모습을 흥미롭게 보다가, 대기실에서 옆 사람과 마카롱을 나눠 먹다 순서가 되어 머릿속에 있는 것을 토해내고 온 기억밖에 없습니다. 곧 이 학교 학생이 될 수 있겠다는 설레는 기억도 있습니다. 제 자랑을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느끼시겠지만 저는 필력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고, 면접 몇 개월 전만 해도 연습할 때 긴장되어 땀이 뻘뻘 나는 ‘면접 초보’였습니다. 그 몇 개월의 차이는 12년간 키워온 자신감의 유무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3학년 여름방학 때 처음으로 면접 문제라는 것을 접하면서, 아직 미숙한 면접형 사고와 말하기 실력을 보면서, 3개월간 같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자습시간에 복도에 나와서 거울 앞에서 온종일 보낸 날들을 기억해

  • 대학 생글이 통신

    '하늘은 내 편'…수능까지 남은 시간 자신감 갖고 집중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인문대학 20학번인 생글기자 13기 안선제입니다. 9월 모의평가가 끝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은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 시기입니다. 수시를 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지난 2년 반 동안 왜 이거밖에 한 게 없나 후회하며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한 공부를 시작했을 것이고, 정시를 주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아직 할 것은 많은데 점점 더 빠르게 다가오는 수능에 불안할 겁니다. 저 역시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하긴 했지만 정시도 수시만큼 주력해서 준비했기에, 작년 이맘때쯤 두 가지를 챙기느라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자칫하면 무너질 수 있었던 이 시기를 잘 버텨 제가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시간과 멘탈 관리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잠을 줄이기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습9월 모평 이후부터는 수능을 위한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잠을 줄이는 것은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그 대신 깨어 있는 시간에 혼신의 힘으로 최대한 많은 것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먼저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저는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화장실에 갈 때조차도 항상 노트를 들고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특히 이동할 때 항상 노트를 들고 다니는 것을 습관화하였는데, 심지어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기진맥진해 집에 오는 와중에도 제2외국어 단어장을 들고 다니면서 하나라도 더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잠자기 직전에는 휴대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탐구 인터넷강의를 보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또한 효율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얼마

  • 진학 길잡이 기타

    블라인드 면접 규정 꼭 확인하고 팬데믹 등 사회 이슈 모의면접 해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수시 면접이 영상 업로드 또는 화상면접 등 비대면 방식으로 바뀌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들이다. 목표 대학의 대학별고사 일정 및 방법에 대해 철저하게 숙지해야 한다. 영상 업로드·화상 면접·현장 녹화 등으로 다양해져비대면 면접은 크게 영상 업로드와 화상 면접, 현장 녹화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영상 업로드는 사전에 공개된 질문에 수험생이 답변을 영상으로 녹화해 지정된 웹페이지에 파일을 업로드하는 방식이다. 주요 15개 대학 중 연세대 면접형, 고려대 학교추천과 학업우수형 전형이 영상 업로드 방식이다.화상 면접은 수험생이 별도의 공간에서 화상을 통해 면접관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이화여대 고교추천, 한국외국어대 학생부종합(면접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건국대 KU자기추천, 동국대 DoDream, 숙명여대 숙명인재Ⅱ(면접형) 등이다.현장 녹화는 면접장에서 공개된 제시문 및 질문에 수험생의 답변을 영상으로 녹화하는 방식이다. 면접관은 녹화된 영상을 통해 수험생을 평가한다. 고려대 계열적합형, 연세대 국제형(국내고)과 활동우수형 전형 등이 해당한다.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홍익대 학생부종합 전형은 서류 100%로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 블라인드 면접 강화…0점 처리 규정 등 학교 안내 숙지해야대면 면접은 수험생이 긴장해 실수할 경우 면접관이 1~2분가량 여유를 주기도 하는 등 수험생을 위한 배려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대면 면접은 면접관의 적절한 현장 판단이 힘들기 때문에 부정행위 논란을 막

  • 진학 길잡이 기타

    서울대 소신지원하면 한 곳은 안정지원…지역인재 전형도 고려할만

    의대(전국 38개교), 치대(11개교), 한의대(12개교), 수의예과(10개교)는 자연계열 최상위 학과다. 상당수 대학은 수시 내신합격선이 1등급대를 기록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지원 대학, 학과를 결정짓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신성적과 비교과 수준, 고교 선배들의 합격 상황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해 꼼꼼하게 검토해봐야 한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전년도 입시 결과다. 주요 의대의 학생부종합 내신 합격선은 1등급 극초반대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는 지원자 수준이 워낙 높다 보니, 합격선 또한 자연계열 중에서 최고 수준이다.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최종등록자 기준 상위 70%컷)를 살펴보면, 의대 학생부 위주 전형은 대부분 대학에서 내신 1등급대의 합격선을 보였다.먼저 의대 학생부종합 내신 합격선을 살펴보면 대학별로 1.0~2.6등급의 분포를 보였다. 서울대 지역균형 내신합격선이 1.0등급, 연세대 면접형 1.1등급, 성균관대 학과모집 1.2등급, 고려대 일반전형과 학교추천Ⅱ 1.2등급, 서울대 일반전형 1.3등급, 울산대 의예과 1.3등급(50%컷)으로 확인됐다. 부산대 지역인재(2.1등급), 가천대 가천의예(2.2등급), 경북대 일반학생(2.6등급), 한림대 지역인재(2.6등급) 등 4개 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대의 합격선으로 조사됐다. 학생부종합이 내신뿐 아니라 비교과까지 평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과부분까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내신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학생부교과 전형도 의대 대부분 내신합격선은 1등급대다. 순천향대 일반학생(교과), 가톨릭관동대 CKU교과 전형이 1.0등급의 합격선을 보였고, 고려대 인제대

  • 대학 생글이 통신

    희망 학과 빨리 선정해 맞춤형 교내 활동 했어요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 대학 및 학과를 뚜렷하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경제학부가 목표였습니다. 확실한 목표가 있으면 그에 맞추어 스펙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제 생활기록부 독서 기록은 모두 경영 및 경제 서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상 기록은 경제 관련 수상으로 빼곡합니다. 동아리는 2년 내내 경제 관련 자율동아리를 운영하였으며, 테샛(TESAT)에서도 수상하여 경제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임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희망 학과에 맞춘 세부능력 특기사항중요한 부분은 지금부터입니다. 전공 적합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은 세부능력 특기사항입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경제와 연관지어 수업 시간에 발표하고 이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올렸습니다. 제 모교는 이렇게 학생이 어떤 과목에 맞추어 발표하면 이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올려주었습니다. 저는 세계지리 과목과 경제를 엮어서 중동의 경제 문화에 대해서 발표했고, 영어와 경제를 엮어서 환율의 기원과 유래에 대해서 영어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생활기록부 자체가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제의 바다에 몸을 담근 학생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여 생활기록부를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매일 학습 내용을 돌아보고 개선점 찾아저는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자기주도학습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할 때 학원을 병행하는 학습 방법을 택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같이 놀았던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시험 기간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문제를 통해 스스로를 평가하며

  • 대학 생글이 통신

    학년이 올라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자소서에 담았죠

    안녕하세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저는 고려대 경영학과 19학번 최현정이라고 합니다. 내신 1.25였고 3년간 경영학과를 쭉 희망했습니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의 경영학과와 서울대 소비자학과를 지원했고, 고려대 경영학과에 학교추천1(토론)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잘 구성하는가와 면접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입니다. 교내 활동들을 자소서 각 문항에 맞게 배치해 스토리 만들어자기소개서 공통문항은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3년 동안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서술하는 부분입니다. 온통 ‘나’에 관한 물음이기 때문에 3년간 했던 활동을 나열해보고, 소재를 골라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자소서를 쓰기에 앞서 ‘키워드 정리’라는 이름의 한글 파일을 만들어 △나의 대표활동들 △면접·자소서 구조 개관 △자소서 초본이라는 항목으로 대학에 보여줄 제 활동을 정리했습니다.나의 대표 활동들은 자율동아리 부장 활동, 교내대회 개설, 각종 대회 출전, 경영학 관련 독서 등 9개의 소재로 구성했습니다. 면접·자소서 구조 개관에서는 앞서 나열한 대표 활동 여러 개를 조합해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구성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이해도, 흥미도가 심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짰습니다. 자소서 각 문항에 적합한 활동들을 끼워 맞춘다는 느낌으로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면 되고, 끼워 맞출 때 윤활제 역할로서 독서활동, 생활기록부 교과별 세특 내용을 넣어주면 됩니다. 어떤 문항에 무슨 스토리라인을 배치할지 모르겠을 때는 500자 정도의 스토리

  • 대학 생글이 통신

    공동체·사회공헌 등 키워드로 자신의 활동을 자랑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인 생글 13기 황민하라고 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제 입시 때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해요. 혹시 성균관대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욱 유념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는 학생부종합전형, 흔히 말하는 ‘학종’으로 들어왔어요. 성균관대에서는 ‘성균인재전형’으로 불리죠. 전공 예약 혹은 계열제로 뽑는데, 저는 애초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희망했기 때문에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했습니다. 성균관대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가지고 평가를 해요. 수능 최저기준도, 면접도 없기 때문에 비교적 간결(?)하고 부담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학과가 원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노력을 연관지어계열제는 어떻게 자소서를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정한 학과를 희망하는 분도 계실 거고, 아직 과를 정하지 못한 분도 계실 테니까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하는 전공이 확고했던 학생이어서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재상과 추구하는 바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이를 자소서에 담아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특히 4번 항목에 집중해서 썼어요. 자소서 공통 문항(1~3번)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자신만의 강점과 자랑하고 싶은 것들을 4번에 기술하는 거죠. 4번에서는 세 문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저는 ‘지원동기 및 진로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선택했어요. 앞선 문항들에 미처 적지 못한 활동이 꽤 남아 있었는데, 이 항목이 나머지 활동들을 담아냄과 동시에 저를 자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문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저는 4번 문항에 제 나름의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