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진학 길잡이 기타

    서울대·성균관대, 수학 반영비율 40% … 연세대·경희대, 영어 등급 간 격차 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정시는 대학마다 수능 과목별 반영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남은 기간 목표 대학에 따라 전략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특히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라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숙명여대 연세대 경희대 등 영어 2등급 이하면 국어, 수학에서 부담 커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수능 위주 정시에서 감점, 가산, 비율반영 등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반영된다. 감점 또는 가산은 국어, 수학, 탐구 성적이 100%를 이루고, 여기에 영어 등급에 따라 감점 또는 가산하는 방법이다. 감점 방식은 영어 2등급 이하에서 ‘-0.5점’과 같은 식으로 등급에 따라 총점에서 감점하고, 가산은 거꾸로 1등급은 ‘+100점’ 식으로 점수를 더하는 방법이다.비율반영은 영어가 ‘20%’와 같은 식으로 일정 비율이 반영되는데, 해당 비율만큼 대학별 자체 기준에 따른 등급별 환산점수가 반영된다. 예컨대, 연세대 인문계열은 영어 과목을 16.7%(총점 1010점) 반영하는데, 1등급은 166.7점, 2등급은 158.3점, 3등급은 145.8점 등 자체적으로 만든 등급별 환산점수를 반영하는 식이다. 올해 주요 15개 대학 중 서울대와 고려대는 감점 방식을, 서강대 중앙대 성균관대는 가산 방식을, 나머지 대학은 10~25%까지 일정 비율을 반영한다.이렇듯 영어는 대학별로 반영 방법이 틀린 데다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국어, 수학에 비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영어를 소홀히 했을 때 피해는 생각보다 크다. 영어가 2등급 이하일 때 지원 대학 수준이 달라질 정도로 영어가 끼치는 영향력은 크다.올해 주요 15개대에서 특히 숙명여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등은 등급에 따른 점

  • 진학 길잡이 기타

    채점가이드에 맞춰 기출문제·모의논술 반복해서 풀어봐야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논술 출제 경향이 달라 대학별 맞춤 준비가 중요하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 이전에 논술을 실시하는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 성신여대 등 4곳은 준비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목표 대학에 맞춰 효율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4곳 중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가 10월 24일과 25일 논술을 치른다. 서울시립대, 인문계열은 도표·통계자료 활용…자연은 수학만 출제서울시립대 인문계열은 제시문 간 상관관계를 논리적으로 비교분석하고 주어진 논제를 논증하는 인문사회통합형이 출제된다. 도표 및 통계자료 제시문이 나와 난도가 제법 있다. 올해 모의논술에서 인문계열은 총 3개 문항이 출제됐는데, 문항 1은 제시문 4개의 주장을 요약한 뒤 견해와 관점의 차이를 서술하도록 했다. 문항 2는 도표 및 통계자료를 해석해 논술하는 문제가 나왔다. 문항 3은 제시문 간 근거를 활용해 쟁점을 파악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해 논증해야 하는 문제였다. 문항 1은 600자 내외(30점), 문항 2는 400자 내외(20점), 문항 3은 1000자 내외(50점)로 문항 3의 비중이 크다. 자연계열은 수학만 4개 문항이 출제된다. 격자점, 확률통계 문제가 자주 출제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의 경우 미적분 문항이 합격을 좌우하는 고난도 문제로 출제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자연계열은 인문계열과 달리 4개 문항의 배점이 모두 100점으로 동일하다. 홍익대, 인문계열은 사회 이슈 중요…자연은 문항마다 소논제 3~5개 구성홍익대 인문계열은 주요한 논쟁이나 사회 이슈를 다룬 2~4개 제시문이 출제된다. 각 제시문의 핵심과 논거를 파악해 주어진 논제에 적용하고 논술하는 문제로 구

  • 진학 길잡이 기타

    영어는 기본…문과는 수학·이과는 국어 선택이 많아

    수시모집에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중요한 전형요소다. 논술전형 등 상당수 전형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한다. 단기간에 목표 대학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수능 4개 과목 중 자신 있는 2~3개 과목에만 집중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할 때도 있다. 어떤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할까. 문과는 ‘수학+영어’, 이과는 ‘국어+영어’ 조합이 우세종로학원 재원생 성적 등을 토대로 주요 대학에서 요구하는 평균적인 수준인 ‘수능 4개 영역 중 2개 등급 합 4’를 기준 삼아 가장 효율적인 조합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분석 결과 탐구를 2과목 평균으로 적용할 때 인문계열 학생은 ‘수학+영어’ 조합으로 2개 등급 합 4 이내를 충족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영어가 절대평가인 점을 감안해 영어 1등급 비율을 각각 15.6%, 9.0%, 7.8% 등 세 가지 경우로 나눠 분석했을 때 모두 ‘수학+영어’ 조합 비율이 가장 높았다.영어 1등급을 15.6%로 상정했을 때 ‘수학+영어’ 조합이 35.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국어+영어’ 조합이 23.2%, ‘영어+탐구(2)’ 조합이 16.1%를 차지했다. 영어 1등급 비율이 9.0%일 때에는 ‘수학+영어’가 26.1%로 가장 높았고, ‘국어+영어’ 조합이 22.3%, ‘영어+탐구(2)’ 조합이 19.2%로 분석됐다. 영어 1등급 비율이 7.8%일 때도 결과는 비슷했다.반면, 자연계의 경우 ‘국어+영어’ 조합이 더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 1등급 비율이 15.6%일 때 ‘국어+영어’ 조합이 36.2%로 가장 높게 나왔고, 9.0%의 상황에서도 31.9%로 가장 높았다. 영어 1등급 비율이 7.8%로 다소 떨어진 상황에서는 ‘

  • 경제 기타

    KAIST 3년 연속 최고 이공계 대학…성균관대·포스텍 공동 2위

    KAIST가 3년 연속 국내 최고 이공계 대학 자리를 차지했다. 성균관대와 포스텍이 공동 2위에 올랐고 한양대와 고려대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의 창업과 취업 지원, 교육의 질 개선 등에서 상위권 순위가 갈렸다는 분석이다.한국경제신문이 조사전문업체 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20 이공계 대학평가’에서 KAIST는 종합점수 334점을 받아 3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3위이던 성균관대와 4위이던 포스텍은 공동 2위로 각각 1계단과 2계단 상승했다.이공계 대학평가는 국내 이공계 대학의 교육 및 연구의 질을 제고하고,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전국 50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의 질 △연구의 질 △산학협동 및 기술실용화 △창업 및 취업 지원 등 4개 부문 22개 항목의 정량평가와 평판 설문조사인 정성평가를 합쳐 종합점수로 순위를 매겼다.KAIST, 연구성과·창업지원 1위KAIST는 연구성과 부문과 학생들의 창업·취업 지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학 본연의 경쟁력으로 손꼽히는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수당 교외 연구비도 5억1600만원으로 가장 많다. KAIST창업원 주도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창업전담 인력 52명을 두고 있고, 학생 한 명당 창업지원 금액도 350만원으로 가장 많다.KAIST창업원에서는 2012년부터 학생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E*5 KAIST’를 운영하고 있다. 유망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팀을 발굴해 창업분야 전문가 멘토링과 실제 사업화 단계까지 지원한다. 우수팀 3팀을 선정해 1등은 20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00만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포스텍은 창업 및 취업 지원에

  • 진학 길잡이 기타

    논술 문제는 2문항, 배점은 지원하는 단과대학별로 달라요

    홍익대 논술 문제는 2문항으로 구성되는데, 문항별 배점이 지원 단과대학에 따라 다릅니다. 단과대학별 2배 배점하는 문항에 더 주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항별로 주제가 다르므로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지원 대학에 따라 시간 배분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문제 2】 제시문 (마)의 두 관점을 바탕으로 제시문 (바), (사)의 정책의 타당성을 각각 분석하시오. 이를 토대로, 제시문 (바), (사)의 정책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의 원인과 그 보완 방향을 논하시오. (800±100자) (경영대학, 경제학부 및 법학부 지원자에게는 타 문제의 2배 배점)먼저 제시문 (마)의 논지를 살펴보면, ‘유리천장’을 대하는 두 관점이 나타나 있습니다. 기능론에서는 유리천장, 즉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 이뤄지지 않는 장벽의 문제는 남성과 여성의 생산성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아니라 조직 내에서 능력에 따라 업무가 구분된 결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지요. 반면 갈등론에서는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가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아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라 인식합니다. 여성의 능력과 상관없이 남성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을 배제하고 차별한 결과 나타나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입니다.따라서 (바)와 (마)의 정책은 기능론과 갈등론의 관점에서 각각 어떻게 평가되는지 분석해야 합니다.(바)는 ‘최저임금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최저임금제는 국가가 임금의 최저 수준을 정하고 사용자는 그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하는, 저임금 근로자 보호법입니다. 이는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한다는 목적에

  • 진학 길잡이 기타

    단과대학별 2배 배점 문항에 주력하는 게 고득점 요령이죠

    홍익대 논술 문제는 2문항으로 구성되는데, 문항별 배점이 지원 단과대학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과대학별 2배 배점하는 문항에 보다 주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문항별로 주제가 다르므로 개별적으로 접근해야 하고 지원 대학에 따라 시간 배분에도 신경 써야 하는 대학입니다.문제 1 제시문 (가)를 바탕으로 제시문 (나), (다), (라)에 나타난 풍자의 양상을 분석하고, 제시문에 나타난 풍자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시오. (800±100자) (문과대학, 사범대학 및 예술학과 지원자에게는 타 문제의 2배의 배점)제시문 (가)에서는 ‘풍자’의 개념을 밝히며 풍자의 목적, 양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풍자는 비판정신과 유희 정신이 결합하여 성립되며 이 때문에 반어나 우의가 사용됩니다. 반어는 표면적 의미와 심층적 의미 사이의 모순, 의도한 목표와 결과 사이의 불일치, 지위나 역할이 뒤바뀌는 상황의 부조화를 통해 구현되며 우의는 대상에 빗대어 과장하거나 단순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풍자의 목적은 현실의 부정성을 폭로하고 교정하는 데 있고, 대상을 다시 보게 하며 사물이나 현상을 바꾸거나 뒤집어 볼 때 부정을 담은 시각을 부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풍자의 대상은 누구나 될 수 있고 풍자에서 죄지은 자의 징벌이라는 구조는 풍자의 이중적 구조, 즉 비판과 웃음을 드러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문제에서 (가)의 논지를 바탕으로 (나)~(라)에 나타난 풍자의 양상을 분석, 풍자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하였기 때문에 풍자의 개념과 목적, 양상, 구조가 어떠한지 최대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제시문 (나)는 채만식의 ‘태평천하’

  • 진학 길잡이 기타

    (15) 홍익대 가는 길

    홍익대는 올해 입시에서 변화가 많다. 서울 주요 대학 중 드물게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높았는데 이번 수시모집부터 서울캠퍼스 모집단위에 학생부종합전형을 신설했다. 미술계열도 수시 일반전형은 전원 학종으로 선발한다. 미술 실기고사 없이 학교생활기록부·서류·면접으로 뽑는 ‘비(非)실기전형’을 시행한다. 입학 후 계열 구분 없이 전공을 선택하는 캠퍼스자율전공은 선발 시에는 문·이과를 구분해 뽑는다. 임종태 홍익대 입학관리본부장을 만났다.미대 입시에 관심이 많습니다.“예술학과를 제외한 미술계열 전공은 수시 일반전형에서 전원 학종으로 선발합니다. 학생부, 서류, 면접으로 전형하는데요. 1단계는 학생부 교과, 2단계는 서류만으로 평가한 뒤 3단계에서는 2단계 성적 40%와 면접 60%로 전형합니다. 학생부 교과를 1~3단계에서 모두 반영하던 예년과 달리 1단계에서만 봅니다. 정시도 2단계에서 수능 60%, 학생부 교과 20%, 서류 20%를 반영했는데 올해는 수능 60%와 서류 40%로 전형해요. 내신 비중은 줄이고 미술 능력을 더 많이 평가하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실기고사는 없군요.“미술계열 비실기전형은 2013학년도에 도입해 정착 단계입니다. 단순히 그림 잘 그리는 방법을 습득한 학생보다 창의성과 표현력, 미술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술계열 비실기전형을 계속해나갈 겁니다.”미대는 실기 능력이 중요한 것 아닌가요.“실기로 뽑을 때는 입시학원에서 연습한 대로만 그리는 학생이 많았어요. 창의적 인재와는 거리가 멀었죠. 그래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비실기전형이라도 미술 관련 능력은 충분히 평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