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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미성년자는 부모와 함께 증권계좌를 만들어야 해요

    카카오뱅크·삼성전자 주인이 될 수 있다고?학생들도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학생들이 기업을 직접 만들기는 어렵지만, 당장 기업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요? 여러분이 기업의 주식을 한 주라도 사면 여러분은 이 회사의 주인입니다. 주식회사가 본래 그렇습니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이기 때문입니다. 투자한 액수만 다를 뿐 투자자는 분명 주인이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기업을 만들 수 없다면 주주가 되면 되죠. 용돈을 꾸준히 모아서 주식 투자를 한다면 여러분은 휴대폰 세계 1등 삼성전자의 주인, 금융기대주 카카오뱅크의 주인,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크래프톤의 주인이 되는 겁니다.학생 여러분이 주식을 사고팔려면 거래용 증권계좌를 먼저 개설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대부분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계좌를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일단 부모님께 증권계좌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상의해야 합니다. “오케이” 사인이 나면, 부모님과 함께 가까운 증권사를 방문해야 합니다. 주민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와 본인·보호자 신분증, 계좌 명의자 도장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계좌를 만든 뒤 돈을 넣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종목을 선택하고 매매하려면 휴대폰이나 PC에 증권사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서 설치해야 합니다. 어떤 증권사로 할지는 부모님과 잘 상의해 보세요. 주식을 매매하면 여러분의 계좌에서 돈이 들어오고 나가고 합니다. 증권사에 가면 계좌 개설 A~Z까지 자세히 알려줄 겁니다. 장기투자는 젖소를 키우는 것과 같다여러분이 설날 세뱃돈, 용돈 등을 차곡차곡 모아서 ‘목

  • 경제 기타

    텔러·애널리스트·보험계리사…금융 관련 직업 2373개

    우리는 신문 방송 등에서 금융회사, 금융상품과 같은 단어들을 자주 접한다. 그러나 누군가 '금융의 정의'에 대해 물어본다면 선뜻 대답하기는 어렵다. '금융(金融)'이란 한자 그대로를 풀이해보면 '금전을 융통하는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돈을 필요로 하는 사람(금융수요자)과 돈에 여유가 있어 빌려줄 수 있는 사람(금융공급자) 간 돈의 흐름을 말한다. 다만 시장에 존재하는 수많은 금융수요자와 금융공급자가 서로 직접 만나거나 정보를 교환하기란 어렵다이 같은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등장했고, 금융이 잘 흐를 수 있도록 중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은 금융회사의 종류와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금융직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금융회사의 종류와 기능여러 금융회사 중 우리가 가장 자주 접하는 ‘은행’은 돈을 저축하는 예금업무(수신)와 돈을 빌리는 대출(여신) 이외에도 외국환업무(환전, 해외송금)와 보험, 펀드 같은 금융상품 판매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은행에서 세금, 전기요금 등 공과금 납부도 가능하며 중요한 물건을 보관해주는 대여금고 역할도 하고 있다.‘증권회사’는 투자금을 필요로 하는 회사가 발행하는 주식 및 채권을 개인 또는 기관이 사고팔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기능을 수행한다. ‘보험회사’는 비슷한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로부터 자금(보험료)을 모아 사고가 발생한 사람에게 약속한 금액(보험금)을 지급하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회사’는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을 위해 물건값을 대신 지급해주고 일정기간이 지난 뒤(보통 한 달 뒤 카드 결제일) 물건 구입자로부터 물

  • 커버스토리

    시가총액은 기업의 가치…경기·실적 파악은 주식투자 기초

    ▷선생님=우리 반의 고수가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고교생 모의주식투자대회’에서 우승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주식시장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선 주식시장이 무엇일까요.▷현명한=주식시장은 기업이 발행한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입니다.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얻고 투자자는 주식을 사는 방법으로 기업에 투자한 뒤 배당수익을 얻거나 보유 주식을 더 비싼 가격으로 되팔아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선생님=역시 전교 1등 답게 명한이가 잘 설명해줬어요. 주식회사는 은행에서 돈을 빌리거나(간접금융) 자체적으로 발행한 증권으로 자금을 모아(직접금융) 사업을 벌입니다. 증권은 주식과 채권으로 나뉘는데 주식은 보유 비율 만큼 기업을 소유하는 것이고, 채권은 일정 기간(만기) 이후에 원금과 이자를 받는 증서입니다. 주식은 만기가 따로 없고 회사가 영업을 잘해서 순이익을 내면 배당금을 받지만 적자가 나면 배당을 받지 못하죠. 그래서 기업이 잘하면 그 기업의 주당 주식 가격인 주가가 오르고 반대면 떨어지죠. 주식시장을 통해서 기업가는 쉽게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는 적은 위험으로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을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신중한=선생님, 주식 투자를 해서 손실을 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기업이 망하거나 주가가 내가 산 가격보다 떨어질 수도 있고….▷선생님=중한이 말이 맞아요. 주가는 한 기업의 가치를 반영한다고 하죠.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주식시장은 그래서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증권거래소인 한국거래소(KRX: Korea Exchange)에서는 우

  • 커버스토리

    잘 익은 체리 수확하듯 상승세 탈 종목 골라볼까

    주식시장에 ‘봄기운’이 완연하다. 연초 급락했던 주식시장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코스피지수 1950선에 도달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줄곧 한국 주식을 팔기만 하던 외국인의 ‘귀환’도 눈에 띈다.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입장에선 급락장만큼이나 선택이 쉽지 않다. ‘봄기운’을 받아 꾸준히 상승할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일부 대형 경기민감주와 확실한 ‘상승동력’을 갖춘 종목으로 투자 타깃을 좁힐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다 익은 체리를 골라서 따듯(cherry picking)’ 선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오랫동안 움츠러들었던 대형주들이 3월을 맞아 모처럼 기지개를 켤 것이란 기대가 많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월드모바일콩그레스(MWC)2016’ 행사에서 신형 스마트폰 ‘G5’가 좋은 평을 받은 LG전자의 본격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앞으로 순이자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는 KB금융을 주목한다”고 거들었다.12월 결산법인의 3월 정기 주주총회가 대거 몰려 있는 ‘주총 시즌’이 다가온 만큼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GS홈쇼핑을 비롯해 배당 확대 및 자사주 매입 등의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눈길을 돌려볼 만하다”고 했다.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들의 시각도 비슷했다. 신학수 파트너는 “매출이 늘어나고 순이익이 증가하는 턴어라운

  • 테샛 공부합시다

    법정관리, 워크아웃 뭐가 다르지?

    『법원이 경남기업 관리인이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대해 인가 결정을 내렸다. 워크아웃과정에서 오너의 횡령혐의가 드러나 2015년 초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한 경남기업이 법정관리 절차를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경남기업은 2014년 말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채권단에 전환사채의 출자전환과 자금 지원을 요청했지만 채권단 거부로 지난해 3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법정관리, 워크아웃, 회생절차 개시…. 무슨 의미일까. 경기 침체기에 자주 등장하는 기업 회생 관련 용어들이다. 최근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외치는 목소리가 높다.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된 기업회생 제도에 대해 알아보자.회사를 살리는 제도회사가 사업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자금난에 빠질 수 있다. 또 누적손실로 파산상태에 들어가더라도 회사 기술력 등을 감안할 때 당장 청산하는 것보다 회사를 계속 운영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더 나은 경우도 있다. 이런 기업들에 대해 법원이 직권으로, 또는 채권 금융기관들이 회사와 협의해 회사 채무를 줄여 주는 방법으로 회사를 살리는 것을 회사 재건이라고 한다. 회사 재건에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회사 회생제도(법정관리)와 회사와 채권 금융기관이 협상을 통해 회사 재건을 모색하는 ‘워크아웃(회사 재무구조 개선작업)’ 등이 있다.물론 어느 경우이든지 회사를 계속 운영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치(계속기업가치)가 당장 청산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가치(청산가치)보다 커야 재건 절차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채권 금융기관에 워크아웃을 먼저 신청한다. 그럼

  • 테샛 공부합시다

    회사가 주주들로부터 받은 출자금을 돌려 주는 이유는?

    『두산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 3년간 매년 최소 5%씩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감자)하기로 했다.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고려개발은 차등감자를 한 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전액잠식을 해소할 예정이다.』최근 신문의 증권면에 보도된 기사들이다. 자사주 취득, 차등감자, 자본전액잠식~ 무슨 의미일까? 회사는 설립 후 성장과정에서 주주들로부터 추가로 출자받아 자본금을 늘리는 경우가 보통이다.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자본금을 줄이기도 한다. 자본금을 줄일 때는 주주들에게 대가를 주고 보상하기도 하지만 보상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줄이는 경우도 있다. 전자를 유상감자, 후자를 무상감자라고 한다. 회사가 유상감자나 무상감자를 하는 배경은 여러 가지다. 이에 대해 알아보자.■ 자본감소(감자)주식회사의 자본은 주주들이 기여한 몫으로, 회사사업의 밑천이다. 회사는 이를 기초로 사업을 시작하고 영업을 잘해 이익이 남으면 잉여금으로 자본을 늘린다. 자본은 그래서 주주들이 주식을 매입하면서 내놓은 자본금과 자본잉여금, 그리고 영업을 잘해 이익이 누적된 잉여금과 그해 이익(당기순이익)으로 구성된다. 자본 감소라고 할 때 감소는 정확히 말해 자본 중에서 자본금의 감소다. 자본금은 주식 액면가액에 발행 주식 수를 곱한 금액이다. 즉 자본 감소는 주식 액면가격을 낮추거나 발행 주식 수를 줄여야 가능한 데 상장회사들은 보통 발행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을 사용한다.자본이 감소한다는 것은 채권자 거래처 등 회사 이해관계자들에게 매우 불리하다. 왜냐하면 이해관계자들에게 자본은 거래대금을 받을 수 있는 담보물과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

  • 테샛 공부합시다

    전환사채·코코본드·교환사채…주식 성격 가진 특수 사채들

    『SK어드밴스드가 주주배정방식으로 보통주 20만5670주 약 411억340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했다.』『우리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공모로 발행한다.』『무림페이퍼는 190억여원의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했다.』 증권거래소에 공시된 상장회사들의 자금 조달 사례들이다. ‘주주배정 유상증자’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교환사채’ ~ 무슨 뜻일까? 이는 상법의 주식회사편 자금조달 규정을 보면 알 수 있다.주식회사는 두 가지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하나는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이른바 ‘간접 금융’이고 다른 하나는 은행을 거치지 않고 투자자들에게 직접 주식,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 금융’이다. 최근 직접 금융이 늘어나는 추세다. 상법 관련 규정은 직접 금융에 대한 내용이다.■신주 발행=직접 금융의 대표적인 방법은 회사가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다. 주식회사는 회사 설립 후에도 주주들에게 주식을 추가로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이때 발행하는 신주는 원칙적으로 기존 주주들이 우선 인수(매입)할 수 있다. 이를 주주배정 유상증자라고 한다. 만일 정관에 주주 이외 제3자에게 신주를 발행할 수 있다는 규정을 정해 놓거나, 기존 주주들이 신주 인수를 포기하면 회사는 신주를 다른 제3자나 일반인에게 팔 수 있다. 즉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할 수 있다.신주는 이사회 결의로 발행 가능하다. 다만 회사 정관이 정한 ‘회사의 발행 주식 총수’ 이내여야 한다. 예를 들어 정관에 발행할 주식 총수가 100만주이고 현재 70만주를 발행했다면,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