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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기타

    AI 시대 창의적 인간의 힘은 독서에서 출발해요

    봄이 왔는데도 마스크를 벗지 못해 답답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분주히 달리고 있을 때 코로나라는 복병이 들이닥쳐 모든 게 정지된 듯하다.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며 지금 이 순간도 경쟁자는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려면 물샐틈없는 준비를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적 생각, 창의력, 상상력이다. 일맥상통하는 이 능력들은 과연 어떻게 해야 생기는 것일까. ‘이 시대 최고의 지성, 말의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어령 선생은 《이어령, 80년 생각》이라는 책에서 “나는 80년 동안 책과 함께 살아왔습니다. 내 인생의 첫 번째 책은 돌상에서 잡은 책이고, 책을 읽어주신 어머니는 나의 두 번째 책입니다. 어머니의 말, 어머니가 읽어주셨던 그 많은 모음과 자음에서 나는 상상력을 길렀습니다”라고 말했다.《이어령, 80년 생각》은 인터뷰 전문잡지 ‘topclass’의 김민희 편집장이 이어령 선생을 4년간 100회에 걸쳐 만난 뒤 만든 책이다. 김민희 작가는 “책을 좋아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책이 이끄는 방대한 정보와 상상력의 세계로 이어령 선생이 기분 좋게 풍덩 빠져들었고, 독서가 결국 창조력의 중대한 원천이 됐다”고 분석했다. 창의적인 사람을 원하는 세상청소년들이 초등학교 때는 독서를 많이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과도한 학과 공부에 시달리느라 책을 밀쳐두게 된다. 눈앞에 친절하게 펼쳐지는 영상과 달리 책은 글자를 타고 날아가 마음껏 상상력을 발동하게 해준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웬만한 작업은 매뉴얼과 데이터가 입력된 인공지능(AI)이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