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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학과 놀자

    반사돼 돌아오는 빛을 X·Y·Z축 좌표로 인식하는 라이다…자율주행 도로 등 3차원 디지털 세계 구축에 활용

    무인주행 자동차의 눈인 '컴퓨터 비전'은 도로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3차원 데이터로 본다. 이런 첨단 자동차는 정확한 3차원 데이터를 얻기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할까?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레이저 빛을 물체에 쏘아 반사해 돌아오는 시간으로 정확한 거리와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라이다는 무인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 3차원 디지털 지도를 만들기도 하고, 정밀한 건물 공사에 사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디지털 트윈에 필요한 3차원 디지털 모형을 만들 때 사용돼 응용 분야가 많아지고 있다. 라이다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인식하는 3차원 세계라이다는 1961년 레이저가 발명된 직후 개발됐다. 초기 라이다는 대기 측정과 우주 행성 측량 분야에서 사용됐다. 라이다가 사용하는 원리는 물체에 반사된 빛이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면 정확한 거리를 얻을 수 있다는 데 있다. 이 아이디어는 1930년 과학자 에드워드 허친슨 신지(Edward Hutchinson Synge)가 탐조등을 사용해 대기 밀도를 조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했다. 이 연구는 빛을 이용한 원격 측량의 효시가 됐다. 이후, 라이다는 지리 공간, 건설, 광업, 농업과 같이 원격 측량이 필요한 곳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아이폰(iPhone)에도 라이다가 포함돼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라이다는 대상물 표면에 빛을 반사해 되돌아온 시간을 거리로 계산한 후, 이 거리를 3차원 좌표들로 변환한다. 3차원 좌표는 3차원 공간에서 X, Y, Z좌표인 포인트(point)로 구성된다. 라이다는 이 포인트의 집합인 포인트 클라우드(cloud)를 짧은 시간에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과정을 3차원 스캐닝(scanning)이라고 한다. 라이다는 보통 몇 미터

  • 진학 길잡이 기타

    자료가 시사하는 바를 정리한 후, 각 입장을 대조하세요

    [논제 2번]제시문 <5>가 시사하는 바를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위 논제1의 두 입장에 대해 각각 평가하시오. (50점, 600자 내외)[해설]우선 자료가 시사하는 바를 정리한 후, 두 입장과 대조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제시문 <5>에 실려 있던 자료 <10대 공익제보(연도순)>는 여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공익제보들을 개별적으로 이해해보는 것도 좋지만, 여기서는 사회실재론과 명목론에 대한 비판적 준거자료로서 각 입장과 이 자료와의 관계가 어떠한지 생각해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자료는 ‘한국사회를 변화시킨’ 공익제보였습니다. 즉 개인의 비판적 사고와 준법정신, 시민의식이 사회의 변화를 일궈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회실재론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사회실재론에서는 사회가 개인들의 외부에 실재하고 있으며 개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집단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고 봅니다. 그런데 10대 공익제보의 면면을 보면 모두 정부나 기업 등 개인이 항거하기 힘든 규모의 집단이 일으킨 부조리들을 고발한 것입니다. 즉 이 자료를 바탕으로 사회실재론을 다음과 같이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평가1 :제시문 <5>가 시사하는 바를 고려할 때 사회실재론은 부당하다.그런데 이를 더 구체적으로 평가해보면 어떨까요? 평가라는 것은 가치를 평하는 것, 즉 이것이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도 ‘평가’의 사전적 의미를 충실히 살려, 틀에 박히지 않은 여러분의 평가를 내려보세요. 물론 제시문 <5>의 시사점을 바탕에 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래와 같은 평가를 내려볼 수 있겠습니다.평가2 :제시문 <5>가 시사하는 바를 고려할 때 사회실재

  • 진학 길잡이 기타

    "주제에 맞게 분류한 후, 각 제시문의 핵심을 요약"

    [논제1번]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탕으로 제시문 <1>~제시문 <4>를 상반된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분류된 입장에 따라 각 제시문을 요약하시오. (50점, 600자 내외)[해설]우선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중심으로 입장을 분류해야 합니다. 제시문 <1>은 사회학에서도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하는 콩트의 주장을 바탕에 두면서, 사회가 유기체적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제시문 <1>만 보았을 때,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은 ‘집단적’인 것에 가까운 것 같네요. 제시문 <2>는 잘 알려진 벤담의 공리주의를 담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행위원리가 사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는 점에서 제시문 <1>과 상반됩니다.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무엇인지에 집중해보면, <2>는 사회명목론에 해당합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개인뿐이며 사회는 개인의 집합체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 윤리나 사회의 의미를 파악할 때 사회를 구성하는 개인의 특성이나 윤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선 제시문 <1>은 사회실재론이네요. 이는 사회가 개인의 합 이상의 독립적 실체이며 고유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입장으로, 사회현상을 파악할 때 개인이 아닌 조직이나 집단을 탐구하려 합니다. 콩트는 사회실재론의 대표적인 학자입니다.두 제시문을 분류하였으므로 이제 이 분류의 틀에 다른 제시문들을 맞춰보도록 하지요. 제시문 <3>은 니부어의 《도덕적 개인과 비도덕적 사회》입니다. 그에 따르면 개인의 도덕성과 무관하게 사회집단은 부도덕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을 탐구한다고 사회를 이해할 수는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