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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어려운 나라 돕는 이면엔 국익 확보 경쟁

    “아프리카에 한국의 벼 농업 기술과 종자 등을 전수하는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에 코트디부아르와 시에라리온이 참여하기로 했다. 애초 8개국이던 참여국은 10개국으로 늘었다. K라이스벨트는 한국이 통일벼를 아프리카 기후에 맞게 개량한 신품종과 재배 기술을 아프리카에 전수해 쌀 증산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가 2027년까지 연 3000만 명이 먹을 수 있는 200만t의 쌀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2023년 10월 21일 자 한국경제신문 기사- 정부가 아프리카의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에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추가로 참여하기로 했다는 기사입니다. 주로 한국과 같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돕기 위해 원조를 제공하는 것을 ‘공적개발원조(ODA)’라고 합니다. 어려운 나라를 도와주는 일이라고 하니 ODA가 ‘착한 일’로 느껴지는데요, 그 이면엔 국제사회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국익’을 확보하려는 국가 간 치열한 경쟁이 있습니다. 오늘은 OD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ODA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를 ‘공여국’, 원조를 받는 국가를 ‘수원국’이라고 합니다. 공여국은 주로 ‘선진국 클럽’이라 불리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입니다. 그중에서도 공여국 협의체 개발원조위원회(DAC)에 들어가 있는 30개국이 ODA를 주도하고 있지요. 한국은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한 세계 최초의, 유일한 국가입니다. 한국은 1996년 OECD에 가입했고, 2010년 DAC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 직후 세계 최빈곤국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위권

  • 테샛 공부합시다

    66회 테샛, 서동민·김시온 학생 고교 최우수상 공동 수상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 평가회의를 열고 제66회 테샛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응시자들은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를 테샛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임재환 씨 전체 수석이번 66회 테샛 대학생 부문 개인 대상은 부산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정지은 씨에게 돌아갔다. 2등 최우수상은 이훈규(연세대 3년), 장병수(연세대 3년) 씨가 공동 수상하였다. 3등인 우수상은 백경태(한국외국어대 4년), 문현우(한성대 3년), 송정우(부산외국어대 3년), 김영광(한동대 3년), 신정민(연세대 4년), 박희빈(경북대 4년) 씨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윤영민(연세대 4년), 김민성(한국외국어대 1년), 김지우, 김희수(포항공과대 4년), 이승희(성균관대 4년), 유한규(홍익대 1년), 양혜원(연세대 4년), 정현지(서울대 4년) 씨 등 총 8명이 차지했다. 대학 부문 동아리 단체전에서는 이훈규, 장병수, 신정민, 양혜원, 김서연 씨로 구성된 연세대 ‘연세 KUSEA’ 팀이 대상을 받았다. 권소연, 임지혜, 천서희, 이원규, 이홍우 씨로 구성된 한국외국어대 ‘금융연구회’ 팀은 최우수상, 채성욱, 이관호, 이영선, 박세영, 전채희 씨의 연합동아리 ‘FRI(Financial Research Institute)’ 팀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고교 부문에서는 수지고 3학년 서동민 학생과 Kennedy international school 3학년 김시온 학생이 최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2등급을 받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장려상은 김한림(하길고), 이승현(세원고 3년) 학생에게 돌아갔다.일반인 부문에서는 임재환 씨가 최우수상, 박성우, 홍은별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임재환 씨는 66회 테샛 전체 수석을 했다.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에

  • 과학과 놀자

    2050년엔 지금보다 에너지가 3~5배 필요하다는데…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해결 위한 과학기술 역할 더욱 커져

    산업혁명 이후 과다하게 사용한 화석에너지로 인해 지구는 심각한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식량문제, 보건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경제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가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현재 세계 인구(약 78억 명)가 2050년이면 97억 명이 될 것이며 지금 추세대로 에너지와 식량을 사용하면 2050년에는 지금에 비해 에너지는 3~5배, 식량은 1.7배가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개도국 사람들도 소득이 증가하면 화석에너지와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소비할 것이다. 여기에 기후재앙까지 고려한다면 지구는 지속가능발전이 어려울 수 있다. 유엔은 2015년 말 인류가 당면한 많은 문제를 2030년까지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2016~2030: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출범시켰다. 유엔과 국제사회의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은 우리는 국제사회와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SDGs 이행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할 책임이 있다. SDGs는 17개 큰 목표로 구성유엔이 설정한 SDGs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빈곤퇴치, 기아해결 등 17개 큰 목표와 169개 세부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SDGs는 크게 인류의 보편적 문제(가난, 기아, 질병, 교육 등), 지구 환경문제(기후변화, 에너지, 환경오염, 물, 생물다양성 등), 경제사회문제(주거, 생산과 소비 등)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 문제는 서로 연관돼 있으며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SDGs를 달성하기 위해선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SDGs는 경제성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으로 과학기술혁신(STI: Science Technology Innov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