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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자소서 작성때 '대단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금물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앙대 경제학부 다빈치형 인재전형에 전형수석으로 합격한 이승훈이라고 합니다. 제 성적과 학생부를 봤을 때는 도저히 1등이 될 수 없었겠지만, 수석으로 합격한 데에는 자기소개서가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독자 여러분에게 앞으로 자기소개서를 쓰게 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두 가지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조언에 앞서 전제를 하나 제시하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소개하는 글’입니다. 번지르르한 글솜씨로 자신을 포장하기보다 입학사정관들이 짧은 시간 여러분의 글을 읽은 이후 여러분이 누군지 알고, 여러분이 이 대학에 적합한 학생이라는 확신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강박관념에 새 콘텐츠 찾으려 시간 낭비 않기이제 첫 번째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 첫 번째 조언은 ‘대단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버리기’입니다. 내신성적을 챙기고, 수행평가를 하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1학기가 지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미 내신성적을 챙기고 수행평가도 우수하게 챙기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한’ 학생이고, 대학에 입학 자격이 있는지 평가할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대단해 보여야 한다는 착각 때문에 공부만큼이나 콘텐츠 찾기에 시간을 쏟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또한 입학사정관들도 여러분이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압니다. 학과 지식이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리해서 진학 희망 학과에 대한 이론을 쓰다가 틀리기보다 자신이 평소 고교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살짝 발을 담갔다’는 느낌으로 써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더하기

  • 경제 기타

    생글생글 700호 계속 전진하겠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중·고교 경제논술신문 생글생글이 2021년 3월 29일자로 700호를 발행했습니다. 중·고교생에게 시장경제를 올바로 이해시키고 생각하기와 글쓰기 능력을 키워주자며 2005년 6월 7일 창간한 지 15년9개월 만입니다. 생글생글은 이제 청소년을 위한 신문으로 독보적인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전국 1400여 중·고교에서 구독생글생글은 중·고교생들이 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자는 취지로 창간했습니다. 시장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균형 잡힌 경제관을 갖도록 도와주고,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 대학입시 경쟁력을 높일 뿐 아니라, 풍부한 시사 상식으로 세상을 보는 안목을 기르도록 이끄는 것이 생글생글의 역할입니다. 생글생글은 현재 1400여 개 고등학교와 중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서 구독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한경은 많은 비용을 투자해 발행한 생글생글을 이들 학교 등에 무료(학교당 최대 300부)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공익을 우선하는 언론기관으로서 한경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내용이 알차고 배울 게 많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개별 가정에서도 구독신청을 많이 해주시는데, 비용 부담으로 배송비 수준의 구독료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알찬 내용생글생글은 중·고교생에게 필요한 다양하고 심층적인 콘텐츠를 담고 있어 웬만한 종합 일간 신문을 앞지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커버스토리에서는 국내총생산(GDP), 인플레이션 등 경제의 기본원리부터 시작해 비트코인, 수소자동차 등 최신 경제 이슈를 다룰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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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종합, 내신 걱정보다 어떻게 해야 합격할지 고민하세요

    “면접 준비해야 하는데 학원 다녀야 할까요? 내신이 좋지 않은데 OO대학교에 지원해도 될까요?”치열하게 입시 전쟁을 치르고 있는 후배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물음 중 하나입니다. 저도 고등학생 때 똑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것이 정말 고민되는 걱정거리임을 알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학생들의 마음가짐 속에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 스스로 가졌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면서 대학교 입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저는 특목고에 비해 내신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지방 일반고를 다녔기에 내신이 우수한 편이었고, 성적 추이 역시 3학년 1학기 내신 평균을 1.0으로 마치며 상승 곡선을 그렸기 때문에 교과 성적을 많이 보는 전형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제게 맞는 전형이 어떤 것일지 고민을 한 결과 2019년도에 서울 소재 대학에 학생부종합과 학생부교과 전형을 섞어서 지원하였고, 최종적으로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면접형) 전형에 합격하여 경제학부에 재학 중입니다. 조금 낮은 내신 때문에 걱정하지 않기대입 원서 접수는 전문 투자자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문 투자자는 먼저 투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 국내와 해외 주식에 비중을 두는 반면 투자에 실패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 채권의 비중을 늘리기도 하며 분산 투자를 합니다. 대입 원서 접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활기록부와 내신으로 충분히 합격할 자신이 있는 전형에 1~2개를 지원하고, 나머지 지원 카드를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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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수로 서울대 두 번째 합격…꿈 찾아 도전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생글생글 14기 학생기자 이승주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정시 전형으로 서울대 인문계열 20학번으로 입학했고, 반수를 통해 수시 전형 경제학부로 다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입시와 두 번의 서울대 합격을 거치며 생각한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충실한 학교 생활이 성장의 핵심학교 생활의 경우 수업시간을 통해 얻어갈 것이 많습니다. 내신 문제를 직접 출제하시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통해 중요한 부분에 대한 이해와 좋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3 때 정시 전형을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할 때도 학교 수업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수능 직전까지 학교 수업을 통해 전 과목 총정리를 할 수 있었고, 선생님들께 질문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꿀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학교 특강을 통해 교과목 수업 시간에 배울 수 없었던 다양한 분야를 접하면서 관심 분야에 대해 탐색하기를 권합니다. 이를 통해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도 자신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자신에 대한 이해와 강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생활기록부에 작성된 활동을 정리해야 합니다. 3년간 한 활동을 모두 생생하게 기억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생활기록부를 보면서 그때의 느낀 점과 배운 점을 중심으로 정리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후에 서류 면접을 준비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자기소개서에 작성할 활동을 선정할 때 전공적합성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공과 직접 관련된 활동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강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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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면접, 고교 활동에서 느낀 점과 전공 선택에 미친 영향 정리를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인 14기 생글기자 김채현입니다. 새삼스레 한파가 느껴지는 요즘,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찾아올 면접에 대한 걱정 역시 많을 것으로 압니다. 여러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면접을 준비할 때 중점을 둬야 할 부분과 준비하는 과정 등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면접에는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토론 면접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서류 기반 면접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독서활동에 기록한 책은 세부 내용도 복기해둬야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하려면, 고등학교 3년을 돌아보면서 자신이 했던 수많은 활동을 모두 살펴보고 정리해야 합니다. 일단 자신의 특장점을 잘 드러내는 굵직굵직한 활동들을 먼저 정리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활동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졌는지, 그 내용은 무엇인지 완전하게 복기해 메모해둡니다. 더 중요한 것은 그 활동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입니다. 배우고 느낀 바가 향후 학업이나 대학에서의 활동, 자신의 삶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단계 단계 잘 생각해두면 면접에서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할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제 경우에는 특정 활동에 대해 세세히 질문한 학교도 있고, ‘고등학교에서 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과 같은 형태로 질문한 학교도 있는데, 후자처럼 한 가지 활동을 골라보라고 하는 경우에 대비해 어떤 활동에 대해 이야기할 것인지, 어떻게 간추려 이야기할 것인지도 생각해두면 좋겠습니다.그다음으로는 3년 동안 읽은 책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독서기록사항에 기입했던 책들, 여러 세부 특기 사항에 기록했던 책들의 핵심 내용을 복기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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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시험장에 가져갈 오답노트 만드세요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 중인 생글생글 13기 학생기자 백나현이라고 합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여러분은 수능 시험장에 들고 갈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수학과 국어는 실수를 용납할 수 없는 과목입니다. 따라서 이 두 과목, 그리고 탐구과목에 중점을 두고 노트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수학은 지금이 기회…실수를 만회하고 도약의 지름길로흔히 수학은 개인 실력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수학도 실력과 노력이 뒷받침되면 충분히 1등급을 딸 수 있으며, 최상위권의 경우 킬러 문항(최고난도 문제)을 적절히 맞혀 만점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저는 수능 직전 여태껏 풀었던 모든 모의고사 문제를 매일 2세트씩 다시 풀었습니다. 실전 모의고사뿐만 아니라 기출문제까지 전부 포함해서 본인이 푼 문제를 한 번씩 다시 풀고, 틀린 문제나 자주 하는 실수를 수능 시험장에 들고 갈 노트에 옮겨 적으세요. 모의고사 복습을 다 했으면, 여태 풀었던 모든 킬러 문항을 한데 모은 문제를 푸세요. 처음에는 모든 킬러 문항을 풀어보고, 점점 자신이 잘 풀었던 킬러 문항들을 제외해 가면서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저는 21번, 29번, 30번만 모아놓은 것을 15번 정도 돌렸습니다. 본인이 못 푸는 문제가 없을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푸시면 됩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자신이 자주 하는 실수를 만회하고, 이전에 못 풀었던 킬러 문항까지 풀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국어는 실전 연습이 중요…아침형 인간이 되자!국어 시험은 항상 아침에 봅니다. 아침에는 잠에 취해서 머리를 잘 쓰지 못할 수도 있고, 졸음을 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