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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특정 주식·지수 움직임 조건으로 수익률 정한 상품, 낙폭 클 때 가입하면 안정적으로 수익 낼 수 있어

    사람들의 투자 성향은 굉장히 다양합니다. 어떤 사람은 손실이 크게 날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높은 이익을 원하고, 어떤 사람은 수익이 적더라도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고 싶어합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금융 상품을 개발합니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불리는 주가연계증권(ELS)도 그중 하나입니다. ELS는 어떤 상품?ELS는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앞 글자를 딴 겁니다. 번역하면 주가연계증권입니다. 증권사가 특정 주식이나 지수의 움직임을 조건으로 걸고, 여기에 따라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을 말합니다.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달리기 시합 결과에 따라 상금을 주는 게임이 있다고 해 볼게요. 1등부터 5등까지 있는데, 1등을 하면 50만원, 2등은 30만원, 3등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4등부터는 벌금으로 30만원, 꼴찌를 하면 50만원을 내야 합니다.게임을 하려고 하는데 어떤 사람이 제안을 합니다. 꼴찌만 안 하면 10만원 주겠다고요. 3등을 해도, 4등을 해도 10만원을 주는 대신, 1등이나 2등을 해도 10만원만 주겠다는 겁니다. 대신 꼴찌를 하면 50만원 벌금은 내야 하고요. 달리기에 자신있는 사람이라면 “1등 하면 5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전 안 할게요”라고 이야기하겠지만, 어떤 사람은 “내가 설마 꼴찌를 하겠어? 꼴찌만 안 하면 무조건 10만원인데 난 이거 할게”라고 선택할 수도 있겠죠. 1~2등을 노리고 그냥 달리기를 하는 게 주식 투자자라면, 1~4등만 하고 정해진 10만원을 받겠다고 하는 게 ELS 투자자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ELS는 어떻게 수익을 낼까?ELS의 구조는 굉장히 복잡합니다. 증권사가 여러 조건을 정해놓고 주가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