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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전략

    10개 대학 523명 선발…서울권 정시비중 55.6%, 합격선은 SKY 자연계열 · 내신 1~2등급 초반

    동물보호, 반려동물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수의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수의대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에 이어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그룹이다. 수의대는 서울대, 건국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10곳에 개설돼 있다. 수의사가 되려면 예과 2년, 본과 4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수의대는 올해 10개 대학에서 정원 내외로 523명을 선발한다. 의약학계열 중 수시 학생부교과 선발 비중이 43.2%(226명)로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다음으로는 정시 비중이 32.1%(168명), 학생부종합 비중이 22.9%(120명), 논술 비중이 1.7%(9명) 수준이다.정시 비중은 권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지방권보다는 서울권 정시 비중이 2.2배 높다. 지방권 정시 비중은 24.9%(99명)인 반면, 서울권은 평균 55.6%(69명)에 달한다. 수시 이월을 감안하면 서울권의 최종 정시 비율은 50%대 후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 서울권 대학별로 보면, 건국대 정시 비중이 60.5%(46명)로 가장 높고, 서울대는 47.9%(23명)로 지방권보다 정시 비중이 높다. 반면 지방권은 수의대 수시 학생부 교과의 선발 비중이 높다. 평균 55.4%(221명)를 학생부교과로 선발한다.수의대 수능 반영 평가 평균 85.9%수의대는 정시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등 수능을 평가에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이 평균 85.9%(449명)에 달한다. 이 중 강원대, 경북대, 전남대 등 3개교가 수시에서 100%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건국대, 경북대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의대나 치대에 맞먹는 수준이다. 건국대 KU논술우수자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1) 중 3개 등급합 4, 경북대는 모든 전형에서 국어, 수학(미/기), 영어, 과탐(2) 중 3개 등급합 5를 충족해야

  • 경제 기타

    '정부의 은행'이자 '은행의 은행'…발권력으로 통화량 조절

    중앙은행은 M1, M2, Lf로 측정되는 통화량의 기초를 이루는 현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현금을 발행하는 기능을 ‘발권력’이라고 부르는데, 중앙은행은 한 나라 안에서 독점적으로 발권력을 갖는다. 현대의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현금은 앞서 배운 것처럼 태환 능력이 없음에도 독점적 발권력을 바탕으로 발급하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를 얻어 각국에서 화폐로 사용된다. 독점적 발권력을 가지고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현금을 ‘본원통화(monetary base)’라고도 한다. 이는 한 나라 안의 통화량 크기를 결정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금이기 때문에 붙은 명칭이다. 결국 중앙은행은 시중에 유통되는 본원통화의 양을 조정해 시중의 통화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번 주에는 중앙은행과 본원통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지금의 역할과 유사한 최초의 중앙은행은 1694년에 설립된 영국의 잉글랜드은행(Bank of England)이다. 물론 이 은행이 처음부터 중앙은행의 모습으로 출발한 것은 아니었지만 재정적 위기에 처한 정부가 이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리고,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은행권을 발행할 수 있는 특혜를 주면서 이 은행의 은행권은 신뢰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하나의 은행이 아닌 여러 은행에서 다양한 은행권을 발행하고 있었다. 잉글랜드 은행은 정부의 보증을 받게 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이 은행의 은행권을 사용하고, 현금의 독점적인 발권자가 되면서 중앙은행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후 각국에서도 정부에 의해 발권력을 독점적으로 인정받은 은행이 중앙은행의 지위를 갖고, 이들 은행이 현금을 발행하는 화폐 시스템이 자리 잡게 되었다.

  • 역사 기타

    지위 상승한 예술가들 뒤엔 고리대금업자가 있었다

    원시 시대 배경의 영화를 보면 인간과 유인원 중간쯤 되는 존재들이 동굴 안에 모여 구질구질하게 살아간다. 오래된 편견으로 근거 없는 설정이다. 빙하시대 절정기를 제외하면 인류는 대부분 넓게 트인 곳에서 생활했다. 그럼 동굴의 용도는 무엇이었을까. 저장소이자 집회나 예식을 치르는 장소, 그도 아니면 별장이었다. 동굴은 오랫동안 사물을 보존하는 데 적합하다. 자연히 원시 인류 유산의 대부분이 동굴에서 발견됐고(들판에서의 삶의 흔적이 남아 있을 리 없지 않은가), 이 때문에 우리는 선사시대 인류가 동굴로 주택 문제를 해결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동굴마다 빠지지 않는 게 벽화다. 보통은 동물이 오브제인데, 몸통마다 돌로 찍은 흔적이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라는 이야기와 너무나 잡아먹고 싶은데 사냥감의 속도며 중량에 절망한 끝에 군침만 흘리며 벌인 정신 승리였다는 가설이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 그림이 음향적으로 가장 울림이 깊은 곳에 그려져 있었다는 것이다. 동굴의 용도가 주거가 아니라 예식 등이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이곳에 그림을 그린 사람들은 누구였을까. 무리 중에 가장 귀가 예민하고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 즉 예술가였을 것이다. 보통 2인 1조로 작업했을 텐데(가정이다) 음향 담당이 미술 담당에게 동굴 이곳저곳에서 소리를 질러보라고 한 뒤 장소를 확정하면 미술 담당이 벽에 들소를 그렸다. 가장 큰 역할이었지만 그럼에도 이 공간은 예술가의 것이 아니었다. 주인공은 제사장이었고, 예술가는 하잘것없는 무대와 소품 책임자였다(이문열의 소설 <들소>에는 원시 예술가가 어떤 대

  • 과학과 놀자

    실제같이 정교한 영상…개방 앞두고 우려 목소리 커

    지난 2월 챗GPT를 개발한 미국 기업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공개해 관심이 뜨겁다. 소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하는 AI로, 현재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지난 2월 챗GPT를 개발한 미국 기업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인공지능(AI) 소라(Sora)를 공개해 관심이 뜨겁다. 소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동영상을 생성하는 AI로, 현재는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챗GPT를 필두로 글 쓰는 AI, 이미지를 제작하는 AI, 번역하는 AI, 코딩하는 AI 등 고유한 능력을 지닌 AI가 속속 등장했지만, 유독 소라의 등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소라 이전에도 영상을 만들어주는 AI는 있었다. 하지만 이전의 AI들이 만든 영상은 총길이가 20초를 넘지 못했고 품질도 떨어졌다. 반면 오픈AI의 발표에 따르면 소라는 최대 1분 길이의 고화질 영상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다.더 놀라운 것은 소라가 생성한 영상의 내용이다. 소라가 만든 영상은 굉장히 생생하고 정교해 미국의 기술 전문 매체 테크노피디아는 소라가 세상에 나왔다는 소식을 전하며 ‘할리우드의 종말’이라는 말을 기사에 실었다. 영상에는 강아지 털에 하얀 눈이 덮여 있는 모습이나 수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거리에서 한 여자가 걸어가는 모습, 멸종된 털매머드가 털을 휘날리며 눈 덮인 들판을 밟으며 다가오는 모습 등이 담겼는데, 그야말로 실제보다 더 실제 같았다. 오픈AI의 발표에 따르면 이 모든 영상은 오직 텍스트 몇 문장만으로 탄생했다.오픈 AI는 소라 공개 이후 반나절 뒤 기술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적힌 바에 따르면 소라의 핵심 기술은 &lsquo

  • 키워드 시사경제

    샤오미 전기차 돌풍…그런데 왜 포르쉐를 닮았지?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Speed Ultra 7)’을 정식 출시했다. 2021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이다. 최근 애플이 10년 매달린 전기차 프로젝트를 포기한 것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애플 베끼는 카피캣(copycat)’으로 불리던 샤오미가 전기차 분야의 다크호스로 치고 나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시장의 전반적 업황이 나빠지고 있어 성공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전기차 진출 선언 3년 만에… 샤오미의 ‘괴력’카피캣은 복사(copy)와 고양이(cat)을 합친 말로, 독창성 없이 남을 모방하는 기업이나 제품을 가리킨다. 중세 유럽에서 고양이를 불길한 동물로 여긴 데서 유래했다. 중국 가전업체는 카피캣의 전형적 사례로 통했다. 샤오미,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을 노골적으로 베끼며 성장했다. 물론 이들의 기술력도 상향 평준화하면서 몇몇 제품은 ‘대륙의 실수’라는 찬사(?)를 받는 단계에 올라서기도 했다.샤오미는 SU7 출시 24시간 만에 사전 주문 8만8898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창업자인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가속력 등의 측면에서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S를 뛰어넘는다”며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했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표준 모델 기준 21만5900위안(약 4000만 원)으로 매겨졌다. 테슬라 ‘모델3’보다 3만 위안(약 550만 원) 싸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700km로 모델3(600km)보다 길다. 상위 모델인 프로 가격은 24만5900위안(약 4500만 원), 맥스는 29만9900위안(약 5500만 원)으로 책정됐다.샤오미는 베이징 외곽에 연 20만 대의 생산

  • 경제 기타

    물가 오른만큼 지원금 주면, 金사과 먹을 수 있을까

    사과 한 개가 한때 1만 원에 가까웠다. 라면에 김밥을 먹으려 해도 1만 원은 있어야 한다. 소득이 물가를 못 따라간다고 여기저기서 아우성친다. 그래서 물가를 따라잡을 수 있게 소득을 늘려주겠다는 공약이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건 ‘민생 회복 지원금’이다.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을 준다는 내용이다. 물가가 올랐으니 소득도 늘어야 한다는 단순 명쾌한 논리다. 그러나 소득을 늘려 물가를 잡겠다는 구상이 현실화했을 때 실제 일어날 결과는 기대한 것과 많이 다를 가능성이 크다.‘솔로 나라’의 소득과 물가‘솔로 나라’라는 가상의 국가가 있다. 이 나라에선 사과가 1년에 3개 생산되는데, 사과 한 개 가격은 5000원이다. 이 나라엔 영수·상철·현숙·옥순이 살고 있다. 이들의 연소득은 영수 1만원, 상철 7000원, 현숙 5000원, 옥순 3000원이다. 영수·상철·현숙은 사과를 사 먹을 수 있지만 옥순은 그럴 수 없다.어느 날 이 나라에 새 대통령이 당선돼 이렇게 선언했다. “사과가 너무 비싸 국민 여러분이 고통받고 있으니 1인당 2000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하겠습니다.”덕분에 솔로 나라 국민의 소득 수준이 다 같이 높아졌다. 영수는 1만2000원, 상철은 9000원, 현숙은 7000원, 옥순은 5000원을 갖게 됐다. 하지만 모두가 사과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은 아니다. 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해서 사과 생산량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과 생산량은 계속 3개고 영수·상철·현숙·옥순 중 누군가는 여전히 사과를 먹을 수 없다.한 가지가 달라지기는 한다. 사과 가격이다. 기본소득을 받기 전엔 영수&midd

  • 임재관의 인문 논술 강의노트

    흑백논리보다 다각도의 사고방식이 중요

    지난 시간(4월 1일 자 15면) 연세대 2023학년도 기출문제 2번 세트 문항에 대해 2-1번은 모델 답안을, 2-2번은 해설을 담아보았습니다. 2-1번의 평가 유형에서 늘 다각도의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대상이 무조건 옳거나 그르다는 흑백논리로 판단하지 말고, 옳은 면이나 그른 면이 있더라도 한계나 의의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2-2(수리논술 유형)에서는 해설을 간추려 쓸 때 답이 됩니다. 수리논술에서도 개방적이면서 분석적인 태도는 여전히 필요합니다.[문제 2-1] 제시문 (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가)와 제시문 (나)를 평가하시오.[답안] 자료들은 기초학문과 응용 기술의 투자 비중이 불러오는 효과를 설명한다. 국가 A는 응용 기술에 편중한 반면, 국가 B는 기초학문에 상당액을 투자해 응용 기술과 균형성을 맞추고 있다. 이는 A국의 고용률과 온실가스배출량 등을 장기적으로 개선시킨다. 기초학문의 발전으로 다양한 산업분야가 활성화되는 동시에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 결과일 것이다. 기술특허 수익 면에서는 수익성 있는 응용 기술 투자가 많은 B국이 앞서지만, A국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분석에 기초할 때 (가)는 대체적으로 옳지만 항상 성립하지는 않는다. 응용 기술에 집중한 국가 A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는 특정 기술의 위해함을 증명한다. 한편 국가 A의 높은 기술특허 수익도 삶에 보탬이 되는 기술을 주장한 묵자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응용 기술의 집중 투자로 오히려 고용률이 감소된 상황은 “송나라 사람들의 밥줄이 다 끊기는” 것을 우려한 묵자도 예상치 못한 것이다.(나) 또한 자료를 통해 옹호할 수 있으나 불완전하다. (나)의

  • 경제·금융 상식 퀴즈

    4월 15일 (841)

    1. 한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발효가 이달로 2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가 처음 FTA를 맺은 나라는 어디였을까?① 스페인 ② 미국③ 칠레 ④ 포르투갈2. 새마을호보다 두 배 빠른 고속철도인 ‘이것’이 이달 개통 20주년을 맞았다. 누적 승객 10억 명을 넘은 이것은?① GTX ② KTX ③ LCC ④ OTT3. 투자자의 은퇴 시기를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는?① NFT ② TDF ③ ABS ④ NIM4. 바이오업계에서 기업이 승인받기 위해 개발 중인 신약, 복제약 등 의약품 자산을 가리키는 말은?① 임상 ② 파이프라인③ 제네릭 ④ 텐배거5. 태양광, 풍력 등의 발전에 활용되며 여유 전력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든 ‘에너지저장장치’는?① ESS ② ELS ③ ETF ④ ELB6. 챗GPT와 같이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자동화된 ‘채팅 로봇’을 가리키는 용어는?① 클라우드 ② 로보어드바이저③ 위챗 ④ 챗봇7. 국가가 과도한 빚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상환능력을 잃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은?① 캐즘 ② 어닝쇼크③ 디폴트 ④ 유동성랠리8. 석유수출국기구(OPEC)에는 가입하지 않았지만 오펙플러스(OPEC+)에 참여하고 있는 나라는?① 사우디아라비아 ② 이란③ 베네수엘라 ④ 러시아▶정답 : 1③  2②  3②  4②  5①  6④  7③  8④